엑스원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이 Mnet '프로듀스 101' 제작진의 조작 논란으로 해체된 가운데, 멤버들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엑스원 팬들은 "시위가 아닌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끼리의 새로운 그룹 결성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포스트잇과 슬로건, 책자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침묵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닌 소속사 벽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포스트잇을 붙인 이들은 바로 이동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며 큰 소리나 소음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엑스원 팬들은 엑스원과 팬들이 함께 세운 기록과 새로운 그룹 결성을 위한 팬들의 노력, 오프총공에서 수거한 포스트잇과 결과물을 정리한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각 소속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런데 팬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 엑스원 멤버들은 개별활동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먼저 엑스원 김요한은 연기자 행보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0'(가제) 출연 제안을 받고 논의 중인 상황. 김요한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른 드라마 제안도 많이 받은 상태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추측케 했다.
이한결, 남도현은 팬미팅, 팬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월11일 엑스원 해체 후 첫 브이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한 이한결, 남도현은 하트수 1억, 2억 돌파 공약으로 각각 팬미팅, 팬콘서트를 걸었고 2억5천만 하트를 돌파하며 공약을 이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결, 남도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미팅, 팬콘서트 개최와 관련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팬들과 첫 번째 공약 약속이기에 날짜와 장소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곧 팬미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 다른 엑스원 멤버들도 팬미팅이나 개별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팬미팅, 팬콘서트 등 엑스원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엑스원 파생 그룹을 원하는 팬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 6일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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