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이 결혼을 발표했다. 엑소 1호 유부남 멤버의 탄생이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엑소는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몬스터', '코코밥', '러브 샷'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것은 물론 쿼터플(quintuple) 밀리언셀러 등극,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기록들을 써내려온 그룹이다. 일부 멤버들의 군입대 속에서도 엑소는 그룹활동은 물론 솔로, 유닛 활동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특히 첸은 감미로운 음색과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는 엑소의 메인 보컬로 사랑 받아왔다. 유닛 엑소-첸백시로서도 엑소와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지난해 처음 발매한 솔로 앨범을 통해 차세대 발라더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OST '최고의 행운',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 '백일의 낭군님' OST '벚꽃연가' 등을 가창해 믿고 듣는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팬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열애설을 거치지 않은 결혼 발표에 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기 때문. 첸은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엑소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그룹인 만큼 첸의 결혼 소식에 외신들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K팝 전문 해외 매체들은 속보로 엑소 첸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일본, 중화권 등 아시아 매체들도 앞다투어 해당 소식을 보도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1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첸은 자필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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