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련 허위 과장 보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후속 보도나 의혹에 대한 언급, 사과를 하지 않았다.
12월 10일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련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본 입장은 당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부모님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JTBC 취재 요청에 대해 답변한 대로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뉴스룸' 취재진이 사전 협의 없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찾아와 일방적 취재를 했고, 출입증 없이 출입 불가능한 사옥 내부에서 무단으로 촬영했다며 "이번 보도에 대한 JTBC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JTBC는 일부 내용을 확대해 사실인 양 보도하고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들과 관련짓는 등 당사와 방탄소년단에 피해를 입혔다.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10일 '뉴스룸'에서 빅히트 공식입장에 대한 '뉴스룸'의 후속 보도와 반박, 혹은 사과가 이뤄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 많은 네티즌들이 '뉴스룸' 공식 SNS 등을 통해 '뉴스룸'의 공식 사과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스룸' 측은 이와 관련한 별다른 언급 없이 예산안, 중국 스모그, 미세먼지, 검경 수사권 조정, 트랙터 사고 등 이슈들을 다룬 후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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