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이 번리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멀티골 활약이 빛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에 "번리의 힘을 조종하는 건 어렵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패스를 앞세워 플레이했고 그런 게 필요했다"며 "번리 원정은 쉽지 않다. 전반전 한 차례 기회를 내줬지만 우리는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좋은 경기력이다"고 경기를 평했다.
100% 만족은 아니다. 클린시트로 끝날 만한 경기였지만 경기 막판 실점이 있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0일 사우샘프턴전부터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1로 끝났지만 지난 뉴캐슬전과 비슷했다. 뉴캐슬은 찬스 두 번을 얻었고 두 골을 넣었다. 경기 내용은 그때와 비슷했다"면서도 "우리는 지난 몇 경기동안 좋은 리듬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수스의 골 침묵이 끝났다. 제수스는 전반 24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에 이어 후반 5분 추가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수스의 활약이 기쁘다. 그는 믿을 수 없이 뛰어난 싸움꾼이다. 그 위치에서 공격적으로 도전하는 게 우리가 원하는 부분이다. 중요한 부분은 정신력이다. 실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 그는 멋진 골 두 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챔피언 맨시티 입장에서 쉽지 않은 시즌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경쟁에 대해 "잘 모르겠다. 모두가 우리가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고 말한다"면서 "우리는 자신에 대해, 다음 경기에 대해 생각한다. 따라잡기 위해 몇 경기를 더 이겨야 하는지 생각하는 건 멍청하다"고 말했다.(사진=펩 과르디올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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