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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유난히 굴곡 많았던 20년, 그래도 다 좋았다”[EN:인터뷰]
2019-10-08 06:02:01
 


[뉴스엔 이민지 기자]


지난 1999년 정규앨범 'Sorrow'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백지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긴 시간동안 백지영은 댄스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또 OST의 여왕으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변신을 거듭해왔다. 동시에 시련들도 그녀를 찾아왔다.
사진=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 사진=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
백지영은 "하다보니 20주년이 됐다. 사실 회사 식구들이 20주년 기념으로 뭘 해보자 했을 때 너무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 했다. 20주년이라 하니까 디너쇼를 해야할 것 같고, 앞으로 할게 얼마 남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축하를 받는건 너무 감사하고 좋은데 20주년이 막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4,50년씩 활동하신 선배님들도 계시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다만 20주년에 의미를 두고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미니앨범과 연말 공연을 준비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에 조금 더 설레고 긴장됐다. '내년이 20주년이구나' 하면서"라고 밝혔다.

연예계 생활이 다 그렇다지만 유독 굴곡이 심했던 백지영은 "내가 유난히 그랬다. 그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뒤를 모른다. 그땐 예상할 수 없는 일도 많았다. 감정이나 시련에 짖이겨져서 힘들고 못 헤어날 것 같은 불안함에 휩싸여보기도 했다. 막상 여기까지 잘 견뎌 오다 보니 다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힘든 일이 이었던 그때도 그때여서 너무 다행이고 '사랑안해'를 그 뒤에 만나서 다행이다. 그 일이 있기 전에 만났으면 그 노래를 그렇게 부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방시혁을 만나 '총맞은 것처럼'도 부르게 됐고 갑자기 '내 귀에 캔디'를 줘서 터닝포인트도 생겼다. 그 다음엔 내가 대중들이 발라드 부르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시면서 OST를 만나게 됐다"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그는 "누가 날 위해 계획을 짜놨나 싶을 정도로 적절한 시간에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과 영광과 작은 실패를 경험했다. 모두에게 다 알려져서 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그 점을 빼면 어떤 사람이든 고난의 시간이 없었겠나 싶다. 감사하게도 지금 내가 행복하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겠지만 이유있는 시간들이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이 또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앞으로 또 그럴 수 있다'라는 걸 아는 사람이라는건 절제하고 피해갈 수도 있다는거니까 그건 고무적인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자신의 대표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금전적으로 크게 왔던 곡을 대표곡을 꼽자면 '총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가 비슷하다"고 솔직히 말한 후 "그런데 내 인생곡을 고르라면 '사랑 안해'와 '잊지말아요'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안해'는 아시다시피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던 곡이다. 내 첫 아이 같은 느낌이다. '잊지말아요'는 공연 엔딩곡으로 항상 부르는데 곽객분들이 가장 사랑해주신다. 관객들과 싱어롱을 같이 하는데 그때의 감정들이 매번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20주년을 맞아 미니앨범 '레미니센스'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우리가'는 이별을 해봤거나, 이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백지영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표현한 곡이다.

이와 함께 20주년 단독 콘서트 'BAEK Stage(백스테이지)' 개최도 앞두고 있다. '백스테이지'는 오는 11월 23일 수원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대구


, 청주, 부산, 서울 등에서 진행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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