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임원희가 6년 째 솔로라고 고백했다.

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에 출연한 임원희는 10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조성규 감독이 "임원희의 재혼 프로젝트나 다름 없다"고 영화를 홍보(?)한 것에 대해 "별걸 다 팔아먹는구나 싶다. 부담스럽다"면서도 "사실 저의 상황과 영화가 다르지 않다. 저와의 처지랑 비슷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연애한 지가 6년 정도 됐다"며 "영화 속에서 '우리 이제 연애하는 겁니까?' 라는 대사를 치면서 설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으로는 48세이지만, 앞자리가 5가 됐다"며 "아무래도 앞자리 수가 바뀌니까 부담이 좀 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홀애비가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혹시 눈이 너무 높아 6년 간 연애를 못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임원희는 "또 실패할 수는 없으니까 까다로워지는 것 같다. 재혼은 누구나 다 조심스럽지 않을까? 실패를 겪은 사람들은 모두 그럴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혼을 한 터라 처음엔 영화 출연을 거절했다는 그다. 임원희는 "시나리오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온 게 아니고 카카오톡으로 줬다. 그것도 싫었다"면서도 "웃으며 말했다.

10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본격 코믹소동극이다.

임원희는 극중 다시 한번 결혼에 도전하게 되는 남자 '경호' 역을 맡았다.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였지만 제 2의 결혼을 꿈꾸는 '재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고백도 결혼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덕에 짠내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게 되는 코믹한 돌싱 역할로 분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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