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진 PD가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예능 포맷을 통해 선보이는 프로그램.
-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공
- ▲ 류호진 PD, 뉴스엔DB
고정 출연자로 발탁된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김준호, 가수 존박, 김재환은 미니홈피에 직접 접속해보는가 하면 당대 유행했던 추억의 히트곡들을 함께 들어보고 그 노래에 얽힌 추억들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방송 후 온라인 상에는 "우연히 채널 돌리다 봤는데 재밌게 봤어요", "노래를 들으면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네요", "방송 보면서 노래 엄청 따라 불렀어요", "반가운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넋 놓고 감상했다", "신선한 콘셉트가 좋았어요" 등 호평이 이어졌다.
류호진 PD는 10월 3일 뉴스엔에 첫 방송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시청자분들도 함께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며 음악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쏟아지는 호평에 대해 "첫 방송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의도나 정서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KBS 2TV '1박2일' 출신 류호진 PD가 tvN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류호진 PD는 첫 방송 당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회사를 옮기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라 심리적 압박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첫 방송 이후 이어진 호평에 심리적 압박감을 조금 내려놓게 됐냐는 질문에 류호진 PD는 "전혀요"라며 웃었다. 이어 "계속 이걸 하는 것이었다면 좀 안심했을 텐데, 다음 주에는 다른 게 나오니까"라며 "그런 마음도 있고 어쨌든 프로그램이라는 게 한 편 나와선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마음을 놓을 순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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