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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달라”..‘양자물리학’ 김응수도 울린 통쾌 범죄오락물(종합)
2019-09-11 17:24:05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충무로 다크호스들이 뭉쳐 '양자물리학'적으로 제대로 터트린다.

9월11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 이성태 감독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먼저 "캐릭터 무비를 만들고 싶단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운을 뗀 이성태 감독은 "주인공 캐릭터부터 주인공 주변에 있는 모든 캐릭터들이 최대한 현실감 있고 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고, 그들이 우군과 적으로 갈리지 않고 각자의 이해관계와 국면의 전환에 따라 적이 됐다가 한편으로는 친구가 됐다가 하는 관계성, 캐릭터와 캐릭터 간 관계성을 표현하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것이 일반적 범죄 장르물과의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기존 범죄오락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소개했다.

'양자물리학'은 통속적 소재를 이용했음에도 불구, 기존 범죄오락물과 달리 색다르게 만들어내 호평받고 있다. 이성태 감독은 "프리기간을 오래 가졌다"며 "인위적이지 않고 진짜같은,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아닌 실제로 그런 캐릭터의 사람이 스크린에 보여지는 것처럼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희망이었고,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현실적 캐릭터를 만드는게 첫 번째 목표였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표현해줘 감독으로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제목이 양자물리학일까. 이성태 감독은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과학적 물리학적 의미가 아닌 철학적인 개념으로 해석해 이같은 신념을 가진 인물로 캐릭터를 설정하고 플롯에도 최대한 이를 대립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성태 감독은 "제목에 끼워맞추기 위해 일부러 영화에 양자물리학 관련 대사를 넣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찬우가 말하는 내용이 명심보감에서 나왔다 하면 '명심보감에 의하면 이렇다고 합니다'고 말하는 캐릭터가 됐을 거다. 근데 극중 양자물리학이 찬우가 이야기하는 소재로만 쓰이지 않고 플롯 안에 양자물리학이 개입하기 위해서 시나리오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앤트맨'이니 이런 영화하고는 성격이 다른 영화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안에 녹아들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양자물리학'은 무엇보다 배우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연 찬우 역의 박해수는 첫 스크린 주연작에서 많은 대사량을 소화해야 했다. 하지만 박해수는 "사실 속도감 있게 시나리오가 읽혀서 대사가 길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나중에 중요한 건 외우는게 아니라 항상 채화돼 있던 말로 내뱉어야 하는 찬우의 입장으로 들어가야 됐기에 시간이 걸렸고, 그걸 되뇌이거나 외우는 것처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감독님이랑 프리 기간 동안 리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다 외운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 크게 무리가 있었다기보단 재밌었던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해수는 구강 액션에도 공을 들였다. 박해수는 "뛰는 액션보다 입술 액션이 많아 최대한 입을 많이 움직이고 입술 스트레칭도 많이 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성은영 역의 서예지는 외관적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서예지는 "모든게 명품화 됐어야 했기에 의상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서예지는 "걱정이 됐던 건 몸이 말라 사이즈에 맞춰 수선하고 이런 과정에서 수선하시는 분이 '이건 아이가 입냐'는 말을 했을 정도로 서로 웃으면서 만들었다. 액세서리도 의상에 맞춰 높은 사람들을 만날 때, 윗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어떻게 예의를 갖추면서 입을까 하는 과정들이 색깔에 따라 재밌었던 작업이었다. 가방 하나를 들더라도 어울려야 된다는 압박감을 많이 가지면서도 많이 찾아보고 아나운서처럼 예의바른 옷 뭐가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하면서 보니 성은영 캐릭터에 걸맞았다 생각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런가하면 '목격자'에 이어 또 형사 역을 맡은 김상호는 "'목격자'에서도 형사였다. 당시 형사가 바위같은 사람이라면 여기선 바위보다 빠르고 날카롭게 문제점을 돌파한다"고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성태 감독은 "어렵지 않고 유쾌하고 신나는 영화다"고, 박해수는 "영화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힘든 현실 속에서 작은 휴식처가 되고, 쉼터가 되고 웃음이 되고 잠깐만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대리만족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서예지는 "스트레스를 풀러 영화관에 왔으면 좋겠다.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한 통쾌한 오락액션이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김응수는 "희로애락이 잘 어우려지고 잘 비벼진 명작이 탄생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렇게 울기는 처음이다"고 영화에 대해 어필해 기대감을 높인다.

범죄오락계 뉴페이스 등장을 알리는 '양자물리학'은


9월25일 개봉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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