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BTS예능연대기’에서는 BTS의 예능 활약을 8위에서 1위까지 꼽아보며 신인시절 미공개 흑역사가 대방출됐다.
8위는 ‘스타킹’에 출연한 뷔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남자 댄서들을 보고 하이힐 댄스를 따라 추는 모습이었다. 뷔는 당황하면서도 하이힐을 신고 자연스럽게 춤을 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7위는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진이 공중3회전 다이빙을 선보이는 장면이었다.
4위는 예측불가 폭로대전. 슈가는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온 지 3년이 됐다. 3년 전 제게 아주 큰 거짓말을 하신 분이 있다. 방시혁 피디님. 3년 전 윤기야, 너는 원타임 선배님 같은 그런 그룹이 될 거야. 안무 필요 없고 율동만 하면 돼. 3년 지난 지금 방송국에서 우리 안무가 제일 힘들어요. 솔직히 원타임 하고 싶었는데 3년 전 계약 때 감언이설로 속인 방피디님 너무하시다”고 방시혁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방시혁은 웃으며 “들어보니까 네가 춤 연습을 늘여야 할 거 같다”고 답했고, 슈가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하트를 그려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어 뷔도 “방피디님, 재작년 겨울 월말평가 마치고 랩몬형과 편의점 가다 마주쳤다. 인사를 했다. 방피디님이 ‘남준이 옆에 넌 누구야?’ ‘제 이름은 태형입니다’ 그게 1년 간 지속됐다. 제 이름을 좀 기억해 주십시오. 한 글자 이름 매력 넘치게 이제 뷔로 지었다. 뷔다”고 방시혁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방시혁은 “일단 내가 잘못했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연습생은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끝까지 살아남아 뷔라는 이름을 얻어 고맙고. 그 때 일은 좀 잊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나 방탄 잘 챙겼다. 음료수도 잘 사고 아이스크림도 쏘고 형들 힘들 때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전정국! 이렇게 잘해줬는데 키 작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내가 너보다 2살이 많아”라고 막내 정국에게 불만을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국은 “형이 너무 좋아서 그런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이 영상은 2013년 것으로 MC 김성주는 “희귀자료 영상이다”고 말했고, 장예원도 “데뷔 3개월차 방송이다. 따끈따끈한 영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3위는 제이홉의 예능수난기, 2위는 먹방 클래스, 1위는 런닝맨 완전체 출격이 뽑혔다. 당시 슈가 정국 지민을 동시에 제압했던 김종국은 “1위를 한 이유에는 제가 정국의 복근을 공개한 게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당시 BTS 멤버들의 옷이 들춰진 일을 언급했고, 이광수는 “아직도 어제 일처럼 지민이의 닿아있는 살 느낌이 있다. 다시 한 번 그 온기를 느끼고 싶다”며 BTS 재출연을 소망 웃음을 줬다. (사진=SBS ‘BTS예능연대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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