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형 감독이 선수단을 돌아봤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9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시즌 16차전 경기를 갖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날 호투한 상대 선발 이승호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타자를 압도하는 공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승호에게 약하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승호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파울 판정이 아쉬웠던 페르난데스의 타구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일인데 어쩌겠나. 비디오판독 대상도 아니지 않나"고 말을 아꼈다. 정수빈이 홈에서 아웃된 장면에 대해서는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공을 스피드있게 잘 던졌다"고 말했다.

후랭코프에 대해서는 "작년처럼 구속이 나오고 있다. 팔 상태도 괜찮다"며 "사실 걱정은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남은 경기와 가을에도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키움과 유독 팽팽한 전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두 팀이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고 팀 컬러가 비슷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허리 쪽에 근육통이 있는 박건우에 대해 "3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다. 어제 경기 중에도 100%는 아니었는데 경기 끝나고 더 안좋아진 것 같다고 하더라. 우선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엔트리가 확대된 만큼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는 않겠지만 3일 정도 휴식을 주고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태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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