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WATCHER 왓쳐’ 14회(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에서 김영군(서강준 분)은 장해룡(허성태 분)이 모친 살인범임을 기억했다.
윤지훈(박훈 분)은 전처 한태주(김현주 분)와 김영군을 납치했고, 도치광(한석규 분)에게 3시간을 줄 테니 박진우(주진모 분)를 꺼내 달라 요구했다. 도치광은 박진우의 혈압약에 마약을 섞어 먹인 뒤 김영군 모친을 죽인 거북이의 정체와 뇌물장부에 대해 물었다. 박진우는 뇌물장부가 골프가방 안에 있다고 말했다.
김영군은 윤지훈이 박진우를 풀어준뒤 장사회와 만나기로 한 장소를 알아내려 공중전화를 찾으리라 추측했고, 윤지훈은 그 공중전화에 장사회와 만나기로 한 장소를 남겨 김영군에게 가게 했다. 윤지훈은 “놈들이 순순히 돈을 주겠냐”고 말했다. 윤지훈의 말대로 놈들은 윤지훈의 유서를 써놓고 있었고, 김영군은 지원나온 장해룡(허성태 분)과 놈들을 때려눕혔다.
한태주는 전남편 윤지훈에게 자극받아 다시금 장사회를 잡는 일에 끼어들었고, 김영군은 윤지훈이 혼수상태인 살인마 거북이 박찬희에게 복수하리라 여겼다. 윤지훈은 박찬희의 손가락을 자르려다 체포됐고, 김영군에게 “김영군씨는 기억을 못하는 게 아니다. 기억을 하기 싫은 거다”고 모친이 죽던 날 진범 거북이를 본 일을 언급했다.
그런 김영군이 경찰서로 찾아온 장해룡(허성태 분) 딸을 만나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장해룡 딸은 어릴 적 집에 강도가 들어 자신이 다쳤고 부모님이 서로를 탓하며 다투다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김영군이 어디를 다쳤는지 묻자 장해룡 딸은 봉합수술을 받은 검지를 보여줬다.
김영군은 과거 장해룡에게 체포됐다가 암매장된 채 발견된 지길수 사진을 들고 박시형을 찾아갔고, 박시형은 장해룡과 함께 지길수를 체포했을 당시 김재명(안길강 분)에게 배운대로 손가락을 부러트렸다고 회상했다. 그와 함께 김영군이 모친 살인범 기억을 찾았다. 진범 장해룡은 당시 어린 김영군에게 “나 본 거 잊어. 엄마처럼 되기 싫으면”이라고 말했다.
도치광이 박진우에게 들은 김영군 모친을 죽인 거북이도 장해룡이었다. 같은 시각 장해룡은 딸에게서 김영군을 만난 사실을 전해 듣고 총을 챙기며 긴장했다. 장해룡은 김영군에게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전화 걸었고, 김영군은 장해룡의 집으로 찾아가 어린 딸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장해룡을 더 긴장하게 만들었다. (사진=OCN ‘왓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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