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허민녕 기자]

故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화 ‘김복동’이 8월14일 낮 전국관객 4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1주일째를 맞은 다양성 영화로선 이례적인 흥행 속도. 더욱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이뤄낸 성과라서 보다 의미 있게 다가오고 있다. 영화 ‘김복동’ 배급을 맡고 있는 엣나인필름 측은 이날 "낮12시를 기해 전국관객 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전일 대비 상영회차가 100회 정도 줄어든 여건 속에도 오히려 관객은 더욱 늘어난 상황이라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김복동’은 8월14일 기준 전국 228개 스크린에서 287회 상영이 예정돼 있다. 배급사 측은 아울러 "비록 상영 회차는 줄었음에도 불구, 높은 좌석점유율에 힘입어 광복절을 전후해 '5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투쟁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물. 영화 수익금 전액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전반에 쓰인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12월 국가기념일로 정식 지정된 가운데,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사진=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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