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허민녕 기자]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의 '손가락 퍼포먼스'가 화제다. 4월13일 새벽 입국 당시 한국식 인사법인 '손가락 하트'를 그려 보이며 등장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4월14일 브리 라슨의 '손가락 하트'에 얽힌 후일담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브리 라슨이 영화 '캡틴 마블' 홍보 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현지 프로모터로부터 배운 것"이라며 "한국에서 유래한 특유의 손가락 제스처를 '코리안 하트'라고 브리 라슨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녀는 이를 잊지 않고 있다가 입국 현장에서 손가락 하트 동작을 취해 이른 새벽임에도 자신을 마중 나온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브리 라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입국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녀는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가운데 하나인 광장시장을 방문해 김밥, 호떡 등 한국의 먹거리를 즐겼다. 브리 라슨은 이를 '서울의 음식을 사랑해'(I love the food in Seoul)란 제목으로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브리 라슨은 방한 사흘 째인 4월15일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등과 함께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2개국 미디어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개봉에 맞춰 성사된 것이다. 영화는 4월24일 선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앞서 브리 라슨은 자신이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 '캡틴 마블'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캡틴 마블'은 3월6일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56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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