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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의 작품 보는 눈 삽니다[스타와치]
2018-07-11 10:59:21


[뉴스엔 김예은 기자]

데뷔 8년차, 이쯤 되면 흥행 참패를 맛볼 수도 있을 텐데 배우 박서준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지 모른다.

박서준이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또 한번 날개를 달았다.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큰 사랑을 받았기에 흥행에 대한 기대가 있긴 했으나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원작 웹툰 속 주인공의 비주얼과 박서준의 비주얼이 싱크로율이 높지 않단 이유로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박서준은 이마저도 넘어섰다. 아직 종영까지 6회를 남겼으니 박서준의 상승세는 아직 더 남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7월 5일 방송된 10회에서 8.40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또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상파 드라마가 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하는 시기. 박서준이 출연 중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8%가 넘는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좋은 원작, 좋은 스태프, 좋은 조연배우들의 역할도 있었겠지만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박서준의 힘이 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처음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원작 팬들은 박서준의 비주얼을 두고 아쉬움을 표했다. 훈훈한 외모인 것은 맞지만, 웹툰 속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박서준은 자신감이 넘쳤다. 방송을 앞두고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시작했고 끝을 봐야한다. 조금 내려놓고 저의 연기를 지켜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한 것. 작품에 대한 자신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박서준은 그간 '흥행 실패'라는 말과 함께 묶여본 적이 없는 배우다.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MBC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을 시작으로 주연작은 대부분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킬미, 힐미', MBC '그녀는 예뻤다', KBS 2TV '쌈 마이웨이'가 박서준의 필모그래피 속 성공작. 그 중에서도 KBS 2TV '화랑'은 화제성 면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시청률 면에선 나쁘지 않았고, 엄정화와 호흡했던 tvN '마녀의 연애'는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여러 면에서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영화 역시 마찬가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은 220만에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170만을 넘어섰다. 박서준의 영화 첫 주연작이었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560만 관객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웹툰 캐릭터를 넘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배우 박서준만이 갖고 있는 매력, 능력치도 분명 크다. 황정음, 김지원, 박민영 등 어떤 여배우와 붙어도 케미가 좋았고, '청년경찰'을 통해 함께한 강하늘과는 맛깔나는 브로맨스까지 보였다. 하지만 단순히 배우 능력만으로 작품이 잘 될 리는 없을 터. 한 가지 확실한 건 작품만 잘 되는 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박서준의 매력도 돋보인다는 점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볼 줄 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주연작이 잘 됐으니 이를 '운'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심지어 그의 첫 고정 출연 예능이었던 tvN '윤식당2'는 최고시청률 15.9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러니 박서준의 작품 보는 눈이 궁금해질 수밖에. 물론 '쌈, 마이웨이'에 이어 같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선택한 이유로 "작품 선택 기준 자체가 장르보다는 이야기와



캐릭터다"고 담백한 답을 내놓긴 했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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