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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김다미 “내가 액션을? 꿈에도 상상못했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7-07 07:46:01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피면 피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태연하게 찍었다."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에서 소름끼치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신예 김다미를 만났다.

지난 6월27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김다미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자윤 역으로 파격 캐스팅 돼 개봉 전후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연기력 역시 합격점을 받으며 '마녀'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
지난 2016년 촬영해 올해 초 개봉한 '나를 기억해'에 이어 지난해 찍어 최근 개봉한 '마녀'까지 김다미는 연달아 두 작품에서 신인 배우로서는 다소 힘든 역할을 소화해냈다.

먼저 김다미는 "좋은 말을 많이 들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실 나도 영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다. 어떻게 나올지 몰랐는데 그렇게 써주셔서 감사하다"며 호평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마녀' 주인공을 뽑는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는 김다미는 전체적인 부분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살인병기' 역할이란 것만 인지하고 오디션에 임했다. 그리고 당당히 합격해 '마녀'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어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김다미는 비로소 10번째 오디션 참여 끝에 '마녀'를 만나게 됐다.

김다미는 "자윤이 선한 것 같기도 하고 악한 것 같기도 하고 모호하다. 자윤이란 캐릭터가 그런 지점에서 관객들이 봤을 때 궁금해하고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마녀가 그런 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연기했던 자윤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렇다면 후반부 자윤이 돌변하는 지점에선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을까.

"변하는 부분도 신경 쓰기도 했는데 자윤이가 평범한 고등학생일 때 모습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했다. 난 실제로 그렇게 믿고 연기해야 됐기 때문에 평범한 고등학생인 것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더 잘 보여져야지 이후 반전 부분이 살 거란 생각이 들어 앞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기했다."

김다미는 연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지만 기존 캐릭터를 참고하려 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감을 못 잡아서 다른 작품들을 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고민이 되더라. 그대로 하게 될까봐 말이다. 그래서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을 했다. 근데 자윤이가 염력을 쓸 때 자윤이의 캐릭터가 판타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히어로물은 많이 봤다. 힘을 어느 정도로 써야 하는지 그런 것들을 많이 봤다."

특히 김다미는 대선배인 닥터 백 역의 조민수와도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다미는 이에 대해 "'마녀'란 영화에서 그 장면이 반전의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조민수 선배님하고는 공간이 분리돼 있어서 실제로 만나 찍은 건 많이 없었다. 뒷 장면 찍을 때 민수 선배님께서 너무 대선배이시니까 앞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 장면에서 편하게 하라 하셨고, 포인트 되는 장면에서 찍을 땐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자윤이의 표정, 목소리가 업되면 어떨까, 자윤이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하면 어떨까와 같은 디렉션을 주셔서 그런 부분을 감독님과 얘기 많이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다미는 첫 도전에도 불구, 강렬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김다미는 "5월 오디션을 보고 결과가 7월쯤 나왔다. 7월부터 같이 나오는 배우들과 하루에 한 3~4시간씩 매일매일 연습했고, 초반 내가 사실 운동을 한 몸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초체력부터 키웠다. 그 다음 주먹 찌르기 같은 걸 배우고 나중에 최우식 오빠와 합을 맞추고 다듬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현장에서 바꾸고 이런 액션을 해나갔다"고 회상했다.

고난이도 와이어 촬영도 포함돼 있었다. 김다미는 "최대한 내가 하려고 노력했는데 아무래도 위험한 부분이나 기술적인 게 필요한 부분들은 무술팀에서 많이 도움을 줬다. 그래도 앞모습은 거의 다 내가 다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김다미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다미는 "액션 첫 촬영 때 부담도 많이 됐고 카메라 각에 따라 어떻게 동작해야 되는지 감도 안 잡혔다. 그 장면 찍을 때 많이 어려웠고 많이 배웠다.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 조금 안 상태에서 그 장면을 찍는다면 그 장면이 좀 더 좋게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다미는 "내가 액션을 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분노의 질주' 그런 건 한 번쯤 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런 액션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또한 김다미는 "노래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였다. 마지막엔 자윤이가 노래를 잘 불러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분으로 해서 소리를 입힌 거다"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대학교 공연영화학과 출신인 김다미는 "특정한 순간이 있었던 건 아니고 집에서 자연스레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 대학 들어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고 싶단 생각했고, 연기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입시로 대학교에 들어갔다. 지금도 연극, 영화 모두 너무 하고 싶다. 두 분야에서 모두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가리는 역할 없이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 많은 신인 배우 김다미. 끝으로 김다미는 "아직까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데 많은 분들이 '마녀'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녀'는 7월6일 기준 134만 관객들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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