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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L, 사이영상은 누구에게 향할까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8-06-14 03:47:24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올시즌 사이영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2018시즌 메이저리그는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석에서 마이크 트라웃(LAA)과 무키 베츠(BOS)가 펼치는 경쟁도 뜨겁다. 내셔널리그에서도 역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프레디 프리먼(ATL)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렇다면 리그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4일(한국시간)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하 성적은 13일 기준이다.

총 3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을 부여하는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와 동일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표를 싹쓸이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160점이다.

양 리그 모두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고 아메리칸리그의 결과가 조금 더 압도적이었다. 현 시점에서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예상 수상자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저스틴 벌랜더(HOU)였다.

MLB.com 소속 기자 32명은 모두 벌랜더에게 1위표를 던졌다. 총점 160점. 만장일치였다. 벌랜더는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93.1이닝을 투구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볼넷 20개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 113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57, WHIP(이닝 당 출루허용율)는 0.76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피안타율 1위, WHIP 1위고 탈삼진 아메리칸리그 3위, 이닝 2위, 다승 3위의 엄청난 성적이다. 벌랜더가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할 경우 생애 2번째 사이영상 수상은 당연하다.

2위는 59점를 획득한 코리 클루버(CLE)였다. 클루버는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99.2이닝을 투구했고 10승 2패, 평균자책점 1.99, 10볼넷 103탈삼진, 피안타율 0.201, WHIP 0.83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이영상 1순위 후보로 손꼽혀도 손색이 없지만 벌랜더의 성적이 워낙 뛰어난 탓에 2위가 됐다.

3위는 13경기에서 87.2이닝을 투구하며 7승 1패, 평균자책점 2.16, 23볼넷 124탈삼진, 피안타율 0.169, WHIP 0.84를 기록 중인 게릿 콜(HOU)이었다.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인 콜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쟁쟁한 경쟁자가 많다. 콜은 총점 49점을 획득했다. 4-5위는 루이스 세베리노(NYY)와 트레버 바우어(CLE)였다.

내셔널리그 1위는 단연 맥스 슈어저였다. 비록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지만 슈어저는 150점을 획득했다. 올시즌 14경기에 선발등판해 94.2이닝을 투구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2.00, 22볼넷 142탈삼진, 피안타율 0.171, WHIP 0.85를 기록 중인 슈어저는 다승, 탈삼진, 이닝, WHIP 등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만약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또 수상한다면 슈어저는 3년 연속 사이영상을 차지하게 되고 통산 4차례 사이영상을 거머쥐는 역대 5번째 투수가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4회 이상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7회),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튼, 그렉 매덕스(이상 4회) 뿐이다. 3년 연속 사이영상을 거머쥔 투수는 존슨과 매덕스 뿐이었다.

2위는 88점을 얻은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었다. 디그롬은 13경기에서 80.1이닝을 투구하며 4승 1패를 거두며 이닝과 다승 부문에서 썩 좋지 못한 기록을 내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1.57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ML 2위)다. 볼넷 23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06개를 잡아냈고 피안타율 0.201, WHIP 1.01의 기록도 충분히 좋다. 디그롬이 승률 0.444의 메츠 소속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승리를 기록했을 것이다(특히 디그롬은 최근 10차례 등판에서 62.1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0.87, 83탈삼진 피안타율 0.198의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7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14일 등판을 포함한 시즌 평균자책점은 1.55다).

3위는 어느덧 빅리그 에이스급 투수로 훌쩍 성장한 애런 놀라(PHI)였다. 놀라는 총 28점을 획득해 슈어저는 물론 디그롬과의 격차도 컸다. 하지만 14경기에서 91이닝을 투구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2.27, 22볼넷 90탈삼진, 피안타율 0.197, WHIP 0.93을 기록한 성적은 충분히 뛰어났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조시 헤이더(MIL)와 마일스 미콜라스(STL)가 4,5위를 기록했다.(자료사진=왼쪽부터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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