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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는둥만둥” 볼수록 놀라운 김수미표 마음대로 레시피(수미네반찬)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8-06-14 06:16:19


[뉴스엔 김예은 기자]

모친의 손맛을 찾다 보니 지금의 내공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김수미가 셰프들도 당황시킨 레시피로 놀라움을 안겼다.

6월 13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스승 김수미가 제자인 셰프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에게 묶은지 볶음을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도 자신만의 눈대중 레시피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김수미는 이날도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며 셰프들을 가르쳤다. 베테랑인 세 명의 셰프들은 김수미의 외계어 같은 설명에 한 번, 빠른 손놀림에 두 번 당황했다.

이날 김수미는 묵은지 볶음을 만들기 전 묵은지를 3일간 물에 넣어 소금기와 젓갈냄새를 빼야 한다고 했다. 그 설명이 끝남과 동시에 “바로 시작한다”며 셰프들이 묵은지를 썰 시간도 주지 않고 요리를 시작했다. 물의 양을 묻자 “자박자박할 정도”라고 답해 한국어를 100% 알지 못하는 미카엘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올리브유를 넣으면서는 “너무 많이 넣으면 니글거려서 못 먹는다”더니, 얼마나 넣느냐는 질문엔 “알아서”라 답했다. 마늘도 “많이 넣어달라”더니 “하지만 적당히”라는 말을 더해 셰프들이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셰프들에겐 요리 초반 마늘을 넣으라고 해놓고, 자신은 요리 중반에야 넣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갑오징어순대를 만들면서도 마찬가지. 그는 양파, 두부, 당면 등 재료를 번개 같은 속도로 준비, 셰프들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조금만 천천히 해주시면. 선생님 손이 번개 같다”는 최현석의 말에는 “번개 킴이라고 불러달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또 먼저 후추를 넣은 미카엘에게 “왜 먼저 후추 넣어. 이 짜샤. 순서가 있어”라고 잔소리하더니 “소금, 는둥만둥 뿌려! 후추도 는둥만둥”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셰프들이 한국어가 맞냐고 할 정도. 그러니 미카엘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해 당황한 모습이었다. 양조간장과 식초 비율을 두고도 “알아서 해. 찍어 먹어봐”라고 레시피를 알려줬다.

60년 손맛 내공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다. 이날 김수미는 자신의 레시피에 감탄하는 제자들에게 “어릴적 맛을 더듬어서 주방에 들어간다. 해서 맛을 본다. 엄마 맛을 찾다 보니 이렇게 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쌓은 김수미표 ‘마음대로 레시피’. 셰프들에겐 당황스러움을 주지만 시청자들에겐 웃음을 안긴다



.(사진=tvN ‘수미네 반찬’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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