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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석한 김기덕 “그리 살지 않았다” 성폭력 의혹 부인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6-12 16:57:35


[뉴스엔 배효주 기자]

MBC 'PD수첩'과 여배우 등을 고소한 김기덕 감독이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기덕 감독은 6월 12일 오후 MBC 'PD수첩'과 여배우 A 등의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조사에 앞서 김기덕 감독은 "방송(PD수첩)에 나온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나름대로 인격을 존중하고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섭섭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PD수첩' 방송에 대해선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성과가 있었다. 그런 감독에게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무자비한 방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3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3번째 신작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공개하면서도 이와 유사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베를린영화제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감독의 작품을 공식 초청해 강도 높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기자회견에서 "내 일상은 내가 만든 영화와 같지 않다. 나는 그런 식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 영화를 보면서 내 성격에 대해 판단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또 "안전과 존중이 최우선이다. 영화를 만드는 동안 그 누구도 다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촬영하는 동안 아무도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것이 나의 근본적인 접근법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성추행 논란)이 굉장히 유감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출연하기로 했던 여배우의 뺨을 때리고 모형 성기가 아닌 실제 남성 성기를 잡게 하는 등의 행동을 저질렀다고 알려져 논란을 샀다. 이 여배우는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폭행죄와 강요, 강제추행 치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혐의 중 뺨을 때린 것만 폭행으로 인정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으로 그치자 김기덕 감독은 이 여배우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또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여배우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측에 동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는



해명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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