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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양기를 몰라”..‘미우새’ 김수미, 母벤져스도 열광한 70금 토크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6-11 06:03:02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수미가 '미우새'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배우 김수미는 6월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격,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오프닝부터 빵빵 터졌다. "결혼하고 5~6년동안, 아기 낳을 동안만 하고 남편과 스킨십은 끝난 것 같다. 난 스킨십 안 한지 35년 됐다. 남자 양기를 몰라"라며 70금 토크의 포문을 연 김수미는 "왜냐하면 우리 남편이 40세에 당뇨가 왔다. 그리고 50세에 심근경색 수술을 했다. 그래서 정말 난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화살은 모벤져스와 서장훈에게로 향했다. 김수미는 모벤져스에게도 언제가 남편과 마지막 스킨십이냐고 묻는가 하면, 서장훈에게 "안 한지 얼마나 됐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밥 혼자 해 먹냐. 양수리 쪽에서 나오는 것 봤다"고 추궁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도 김수미는 "우리도 아직 여자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모두에게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이어 "남편이 하는 건 다 싫다. 젊었을 때 사냥, 스킨스쿠버, 스키만 다녔다. 30년 전 팔라우란 섬을 처음 갔다. 너무 미안하니까 가자고 하더라. 그냥 갔다. 그때 남편이 40살이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보여주고 싶다 해서 데려갔는데 이게 천국이구나 싶었다. 그때 잠깐 5분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지금이 자신의 인생 골든타임이라 소개했다. 제일 행복하다고. 김수미는 "아무 걱정이 없다. 오히려 남편이 젊었을 땐 늘 머리 한쪽이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남편이 나이 먹고 몸 아프니까 내 눈치를 본다. 그러니까 측은하다. 그리고 각방 쓴지 오래됐다. 내가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니까말이다. 그럼 아침에 꼭 신문 가지러 새벽 6시쯤 나오는데 안 나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철렁했다. 문을 열어보고 '그날도 살아있네'라고 한다. 여전히 살아있더라"고 말했다. 이같은 김수미표 브레이크 없는 개그에 모두가 빵 터졌다. 실감나는 재연도 재미를 더했다.

반면 김수미는 남편을 향한 애정과 안쓰러움을 전했다. 김수미는 "참고 산 게 왜 감사하냐면 딸 결혼식 며칠 전부터 아팠다. 심장수술을 두 번했다. 웃질 않았다. 결혼식 하는 날 내 친구가 남편 얼굴 안 좋다고 했다. 몰랐는데 딸 결혼식 딱 끝나고 119 부르라 했다. 4일 전부터 아팠는데 입원하면 결혼식 못 할까봐 목숨걸고 결혼식을 본 거다. 폐백 끝나니까 나보고 119 부르라 해서 바로 들어가서 수술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영상 편지를 써도 되냐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수미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수미는 “예전에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았을 때 목 조른 적 있었잖아. 같이 죽자고. 그때 왜 반항 안했냐 했더니 그랬잖아. 몇 달만에 가까이서 내 얼굴 보니까 너무 예뻐서 그랬다고. 그렇게 유머가 있는 남편, 지금도 아침에 늦게 방에서 나오면 가슴이 반반 두근거려. 무사히 잘 주무시고 계시면 참 행복하다오. 그러니까 앞으로 더 잘할게. 여지껏 젊어서 철없이 그런 건 다 이해할테니 오래만 살아줘"고 말했다. 하지만 '사랑하냐'는 질문엔 "아직도 사랑은 안 해. 전우의 마음으로 의리로 사는거지"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같이 김수미 개그엔 늘 반전이 있었다.

그 후로도 김수미의 남편 디스는 계속됐다. 김수미는 "26세 때 결혼했다. 남편은 동갑이었다. 시어머니랑 친구처럼 지냈다. 결혼하고 2년 됐는데 무심코 어머님이 ‘아들 사람 좀 만들어 보려고 결혼시켰는데 애를 낳아도 똑같네. 미안하다. 수미야'라고 말씀하셨다. 참 어머니 솔직하시다. '난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다. 근데 더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중엔 나한테 '미안하다. 난 너가 아깝다. 얘는 못 고친다'고 하셨다. 근데 지금은 너무 철 들었다. 완벽하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바뀌나. 근데 바뀌면 뭐해 삼식인데"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수미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수미는 임원희의 짠내 나는 일상을 지켜본 뒤 "남자 혼자 저러고 사는구나. 그래서 웬만하면 참고 살아야 돼. 남자는 여자 없으면 안돼. 아무리 돈 권력이 있어도 부인 없으면 안돼. 저 그림에서 옆에 부인이 있으면 저 집이 안 슬퍼"라고 말하는가 하면, 돌싱남 서장훈에게 "약 잘 사주고, 병원 같이 잘 가줄 사람이 최고다"며 "하루살이도 짝을 맺는데 한번 더 시도해봐"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등 김수미표 명언 퍼레이드에 이날 방송은 더욱 풍성해졌다.

김수미 덕에 역대 최고로 모벤져스가 활짝 웃었다.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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