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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송 첫 우승 도전, 열혈 응원단 된 박성현·이민지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4-03 08:47:55


[뉴스엔 주미희 기자]

제니퍼 송의 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에 친한 동생인 박성현과 이민지가 열혈 응원단이 됐다.

재미 교포 제니퍼 송(29)은 4월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한화 약 29억9,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왼쪽부터 이민지 박성현
▲ 왼쪽부터 이민지 박성현
제니퍼 송
▲ 제니퍼 송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제니퍼 송은 박인비,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연장 3차전에서 파를 기록해 탈락했다. 결국 제니퍼 송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제니퍼 송은 아직 LPGA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이 제니퍼 송의 LPGA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제니퍼 송의 도전에 절친한 동생들인 박성현과 호주 교포 이민지가 열혈 응원단으로 나섰다. 재미 교포인 송과 호주 교포인 이민지는 한국말도 유창하게 구사하고 한국 선수들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니퍼 송은 박성현의 언니와도 친해, 자매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현은 연장 1차전에서 제니퍼 송의 세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오지 못 하자 머리를 부여잡고 안타까워 했고, 제니퍼 송의 플레이를 열심히 휴대폰 사진으로 찍는 등 절친한 언니의 첫 우승을 응원했다.

LPGA에 따르면 박성현과 이민지는 송이 연습 그린을 떠나 연장전으로 향할 때에도 함께 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송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성현이가) 즐기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우린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필요치 않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은 "LPGA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통해 언젠가 나도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송만 응원한 게 아니다. 연장전에서 그린으로 연결된 다리 입구에 이민지와 함께 서 있었던 박성현은 송과 함께 연장전 승부를 펼친 박인비가 다리를 지나가자 박인비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박인비도 잠시 멈춰 박성현을 향해 살짝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은 1박2일, 연장 8차전까지 간 접전 끝에 린드베리가 차지했다.(사진=위부터 이민지와



박성현, 제니퍼 송/뉴스엔DB)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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