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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갑’ 손예진 “소지섭처럼 희생정신 투철한 배우는 처음”(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3-09 13:50:03


[뉴스엔 박아름 기자]

손예진이 소지섭의 인성을 극찬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하 지만갑)에 출연한 배우 손예진은 3월9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배우 소지섭과의 호흡을 전했다.

이날 "난 지섭오빠가 해주길 너무 간절히 원하고 잇었다"고 말문을 연 손예진은 "다른 영화도 마차가지지만 사실 멜로에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아주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배우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른 그림이 그려질 정도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굉장히 지섭 오빠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예진은 "지섭 오빠는 일반 대중에게 비춰지는 이미지가 건강하고 남성적인데 어느 지점에서 우진(소지섭)이랑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너무 기다려서 마음 졸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오빠가 한다고 결정됐을 때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예진은 "아역 캐스팅도 같이 만나고 보고 그랬다. 그만큼 우리 영환 캐스팅이 중요했다. 나오는 인물들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누가 어떤 그림 안에 어떻게 서 있느냐 그런 그림이 그려지는데 오빠랑 아이가 캐스팅되면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성대로 소지섭과 호흡은 최고였다. 손예진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정말 배려심이 넘치더라. 보통 자기 연기하면 그날 연기 신을 찍으면 자기 것만 보게 된다. 물론 오빠는 자기 것도 보겠지만 항상 아역배우 지환이랑 내 것을 먼저 신경써줬다. 근데 그것이 대놓고 내가 느끼게 한 것이 아니라 감독님이 말하면 뒤늦게 알게 되는 식이 거다. 감정신도 내가 먼저 찍길 원하면 먼저 하고 그거에 맞춰 하겠다 한다. 빈말이 아니라 희생정신이 투철한 배우는 난 처음 본 것 같다. 정말 우진스럽다라는 느낌이 절로 들게끔 만들어졌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냥 감사한 마음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손예진은 "영화를 보고 난 뒤 너무 웃겼던 게 지섭오빠와 둘이서 처음으로 언론시사회 때 봤다. 배우들이 아무리 긴장을 안 한다 하더라도 작품수랑 상관없이 긴장된다. 그때 옆에서 내가 오빠한테 휴지를 줬다. 지섭 오빠가 너무 울었다. 옆 스태프 울고, PD님 얼마나 많이 봤는데도 또 울고 그랬다. 내가 덜 우는건가 싶을 정도였다. 오빠가 몰입을 되게 많이했던 것 같다. 난 사실 아이랑 나오는게 오빠보다 덜해 어떻게 찍혔는지 처음 봤는데 지환이 연기한 걸 보고 너무 울컥하고 그랬다. 지금까지도 너무 좋은 기억인 것 같다. 지섭 오빠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영화다. 3월14일 개봉



.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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