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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벌써 50승 믿기지 않아, 첫 단추 잘 뀄다”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2-12 05:59:01


[뉴스엔 주미희 기자]

신지애가 프로 통산 50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30 스리본드)는 2월1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로얄 캔버라 골프클럽(파72/7,000야드)에서 끝난 2018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ctewAGL 캔버라 클래식'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
▲ 신지애
3월 초 본격적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호주에서 몸풀기에 나선 신지애는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면서 프로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우승 후 자신의 SNS에 올해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 같다. 이 마음 끝까지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벌써 50번째 우승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지애의 우승을 축하했다. LET는 "'파이널 라운드 퀸'으로 잘 알려진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우승했다. 신지애는 2010년-2011년 세계랭킹 1위를 지냈다"고 소개했다.

신지애는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과 2016년 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또 이번 우승까지 세 차례나 호주에서 우승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2013년 호주 여자오픈 우승과 이번 우승은 같은 골프장인 로얄 캔버라에서 해냈다.

신지애는 LET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 기뻐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로얄 캔버라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이다. 나는 호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호주에서 통산 50승을 한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2013년 호주여자오픈 당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고, 이날은 이민지(호주)와 즐거운 우승 경쟁을 했다며 "두 명의 어리고 훌륭한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 로얄 캔버라 골프장은 플레이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지켜봤고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했다. 지난 며칠간의 플레이를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호주 소고기를 많이 먹어서 단백질 보충이 잘 돼 그런지 비거리가 더 멀리 나갔다"고 말해 호주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일주일 전 '오츠 빅 오픈'에서 우승한 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호주교포 이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신지애에 우승을 내줬다.

이민지는 "초반부터 견고한 샷이 나오지 못 했고 퍼팅도 잘 하지 못 했다. 신지애 선수가 플레이를 잘 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이기지 못 했을 거다. (신)지애 언니에게 이글이 나온 뒤에는 우승은 못 할 거라고 생각하고 내 게임만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민지는 "다음 주(호주여자오픈)를 위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지애와 이민지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호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을 두고 다툰다.(사진=신지애/위부터 ActweAGl 캔버라 클래식 공식 트위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LET)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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