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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밑바닥 캐릭터 연기하고 싶다”(인터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1-27 07:30:01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조한선이 밑바닥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愛)'(감독 박희준)에 출연한 배우 조한선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 뒷이야기와 성훈과의 호흡 등에 대해 전했다.

지난 1월17일 개봉한 성훈 조한선 주연의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한국형 감성 액션 영화다. 조한선은 엘리트 경찰이자 쌍둥이 형 '태주'로 분했다.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혹평에 잠이 오지 않았다는 조한선은 "영화 비판은 안 좋은 게 있을 수도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가 나쁜 평도 있겠지만 좋은 평도 받아서 성훈이 주연으로 탄력을 받았으면 한다. 아무래도 비판적 기사가 메인이 되면 다운이 되고 그런 건 있다. 언론배급시사회 하고 집에 있는데 기분이 다운 되더라"고 솔직하게 비판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얼마나 예산이 잡혀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린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영화를 봤을 때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 적도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조한선이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성훈이란 사람이다. 성훈과의 형제 호흡에 대한 부분에서만큼은 큰 만족감을 보인 것. 공교롭게도 조한선은 과거 축구를, 성훈은 수영을 했다. 둘 다 운동을 오랫동안 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한선은 "옛날에 운동했을 때 합숙생활, 힘들었던 얘기도 많이 했다. 운동한 사람들만의 공감대가 있다. 그런 걸로 시작해서 대화가 잘 통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한선은 첫인상에 대해 "난 성훈의 드라마도 많이 보고 방송 나온 것도 많이 봐서 어떤 친군지 궁금했다. 우리 가족들도 성훈의 팬이다. 그래서 작업도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들이 새로운 배우를 만나 작업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항상 그렇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미지만 놓고 봤을 때 까칠하지 않을까, 매섭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현장에서 많은 얘길 나눴다.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얘기해보니 굉장히 솔직하고 예민한 배우더라. 낯을 가리는 배우다. 정을 주는게 쉽지 않은 친군데 한번 소통이 되고 이야기도 하다보니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에 성훈은 "나도 원래 예능을 하는 배우는 아니다. 요즘 들어 하고 있는데 조한선 형은 거의 안 한다. 못 보니까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솔직하고 털털하다. 나랑 잘 맞는게 솔직하고 연륜이 있고 생각도 있어 필터를 거쳐 얘기한다. 난 그냥 말하는 편이라 오해를 많이 사는 편이다"고 화답했다.

반면 조한선은 영화 흐름상 감정신이나 액션신이 많이 편집된 것과 관련해선 "배우 입장에서는 항상 아쉽다. 근데 영화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또한 조한선은 유독 짧았던 촬영 기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간 투입된 조한선은 그래서 남들보다 더 빡빡하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내가 생각했던, 준비했던 시간보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아쉽다. 마지막 신도 내 신을 못 찍어 감독님한테 부탁해 겨우 찍었다. 나한테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좀 더 괜찮은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끝으로 "정말 인생 밑바닥에 있는 느와르가 너무 좋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건달, 조폭 등 우리가 바라보지 못했던 인생 밑바닥 캐릭터를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며 밑바닥 캐릭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조한선은 "2017년도 무사히 별탈 없이 작품하면서 보냈다는 게 제일 행복하다. 그리고 2018년도 그냥 지금이랑 똑같이 작품하면서 좋은 사람들 만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지난 2017년을 되돌아봐 2018년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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