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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내남자의비밀’ 악녀 이휘향 잡는 꽃뱀 이상숙 ‘후련’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12-08 06:14:19


이상숙이 악녀 이휘향에게 예비시모 행세를 하며 잠시나마 후련한 장면을 연출했다.

12월 7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52회 (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진형욱)에서 구미홍(이상숙 분)은 강준채(윤주상 분)의 간병인으로 위선애(이휘향 분)에게 굴욕을 안겼다.
앞서 구미홍은 길거리에서 쓰러진 강준채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강준채가 어마어마한 부잣집에 산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런 강준채에게 흑심을 품었다. 이어 강준채가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미홍은 그 병원까지 찾아가 강준채에게 혼잣말을 계속했고, 하필 그 때 강준채가 눈을 떴다.

얼떨결에 구미홍이 강준채를 두 번이나 살리게 된 것. 여기에 조부 강준채가 쓰러질 당시 계모 위선애(이휘향 분)가 심장약을 숨겼다고 의심하고 있는 강인욱(김다현 분)은 위선애가 몰래 구미홍의 사채빚까지 갚아주고 구미홍 아들 한지섭(송창의 분)을 강재욱(송창의 분)으로 둔갑시켰다고 확신 구미홍을 강준채의 간병인으로 만들었다.

강인욱의 의도대로 위선애는 구미홍을 눈엣가시로 여겼고, 구미홍에게 돈봉투를 주며 간병인을 그만두게 하려 했지만 구미홍은 돈봉투를 받지 않았다. 뒤이어 구미홍은 강준채의 곁에 찰싹 붙어 고스톱을 가르쳐주며 강준채의 급성치매에 좋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위선애는 “교양 없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성냈다.

하지만 구미홍은 “이런 걸 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며 “식혜 먹고 싶다. 마트에서 사온 식혜 말고 집에서 만든 걸로 가져다 달라”고 태연하게 식혜를 주문했다. 이에 강준채 역시 “당장 만들어 오지 않고 뭐하냐”고 채근했고, 위선애는 “집에서 어느 세월에 식혜를 만드냐”며 난색을 표했다. 그런 위선애에게 구미홍은 또 “점잖은 집 며느리가 꼬박꼬박 말대답이냐”고 성냈고, 강준채도 “만들어오라면 만들어오지, 뭐 그렇게 말이 많냐”고 성화했다.

구미홍은 과거 사채빚으로 아들 한지섭을 사지로 몰았으며 현재 강준채의 돈을 노리는 꽃뱀이나 다름없는 인물이지만 양심도 없이 극악무도한 짓들을 일삼으며 한지섭의 이용가치가 다하며 살해할 작정인 위선애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 그런 구미홍이 위선애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굴욕을 선사하는 모습이 잠시나마 속 시원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후 구미홍은 자신이 키운 아들 한지섭이 강재욱 행세하는 것을 보고도 제 아들인 줄 전혀 몰라봤다. 강준채의 아내 자리를 노리는 구미홍이 제 아들 한지섭의 조모가 될 것인지 이들의 관계 변화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내 남자의



비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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