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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치]‘슬기로운 감빵생활’ 갈수록 드러나는 박해수의 진가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7-12-07 15:57:10


[뉴스엔 김예은 기자]

신원호의 새 뮤즈 박해수가 갈수록 더 많은 자신의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 원톱에 가까운 주연을 맡아 제 몫 이상을 해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배우 박해수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극본기획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동생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을 트로피로 때렸단 이유로 과잉방위 혐의를 받아 교도소에 입성한 김제혁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제혁은 본래 스타 야구선수. 하지만 이 사건 탓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실패했고, 교도소에서 감방메이트에게 어깨를 찔려 부상까지 입었다.
김제혁은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워하면서도 특유의 담담한 성격으로 다른 수감자들과 가까워졌다. 어깨 부상 이후 외부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힘겨워했고, 의사의 진단에 결국 야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 속에서도 큰 리액션이 없는 캐릭터. 박해수는 이를 표정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변 인물들이 별난 덕 박해수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다.

12월 6일 방송된 5회에선 그간 볼 수 없었던 김제혁의 얼굴이 담겼다. 자신이 친 범인이 뇌사 상태에서 사망하며 살인자가 되자 과거 사연을 털어놓으며 울부짖은 것. 그는 "야구 관뒀다. 불사조 아니다. 영웅도 아니고. 운도 더럽게 나쁜 놈이다"고 운을 뗀 뒤 "위암이었다. 하루하루 죽고 싶었다"며 "그게 끝이 아니다. 암 수술하고 어깨 수술하고 재활만 3년 했다. 오라는 구단도 없었는데 나 혼자 3년 훈련했다"고 말했다. "나 이제 살인자다. 죽어라 운동한 죄밖에 없는데 왜 살인자냐. 왜 나한테만 이래. 왜 내 인생만 이러냐"는 말로 절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박해수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연극배우로 활동해오다 지난 2012년부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첫 드라마 주연작. 하지만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김제혁과 딱 맞아떨어지는 비주얼에 완벽한 캐릭터 소화 능력까지 자랑하며 시청자 마음을 훔쳤다. 담담하고 진중했던 김제혁이 폭발하는 감정연기는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게다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여느 드라마와 다르게 매회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파를 탄다. 박해수는 이 긴 시간을 책임지고 이끌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야 알아봐 죄송하다", "연기력 최고다", "연기하는 것 보고 소름 돋았다" 등의 시청자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다.

이쯤 되니 "김제혁이라는 인물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외모고, 연기력도 훌륭했다"는 신원호 PD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아직 절반도 방송되지 않은 상황. 박해수가 앞으로 그려갈 김제혁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사진=t



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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