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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동안 때문에 역할 놓치기도..이미 군필”(인터뷰)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12-05 06:05: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혜성이 어려도 너무 어려보이는 동안 때문에 역할 선택에 있어서 곤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극본 김수진/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에 출연한 김혜성은 12월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군필자의 여유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매드독'에서 펜티엄 역을 맡아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모든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천재적인 인물로, 매드독 팀원들에게 뛰어난 솜씨로 수집한 정보를 제공하며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매드독'은 군대 다녀온 후 처음으로 한 긴 호흡의 작품이다. 중간에 죽거나 퇴장하지 않고 처음과 끝을 함께 한 작품이어서 소중하다"고 밝혔다.

1988년생인 김혜성은 이미 2011년 현역 입대해 2013년 3월 만기 전역했다. 또래 남배우 몇 명이 최근 입대한 것에 대해 김혜성은 "빨리 군대에 다녀와 편하다. 저도 스물 다섯 살 때 입대했는데, 그때도 힘들었다. 그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성은 "선임들이 스무 살, 스물 한 살이다 보니까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반말하고, 욕하는 게 적응이 도통 안 되더라"며 "최고참 선임이 무릎 꿇고 손을 들고 있으라는 벌을 준 적이 있다. 정말 자존심이 상했는데, 그때 바로 윗선임인 정경호 형이 스물 아홉 살이어서 마음의 위안이 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성은 "군대는 계급 사회라 어쩔 수 없다. 또래 친구들이 지금 군대 가는 걸 보고 '마음 단단히 먹고 가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네 잘못이 아니어도 네 잘못이다 생각하고 지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필자라고는 믿기 어려울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김혜성. 그는 "소속사 사장님마저도 '넌 늙지를 않는다'고 말할 정도다. 10대 때부터 꾸준히 듣던 이야기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이어 "좀 더 다양한 역할도 하고 싶은데, 결국 얼굴 때문에 많이 놓치기도 한다"며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신다. '너는 마흔 살이 되어도 교복 입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위로 아닌 위로도 듣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시간에 맡기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성은 2005년 영화 '제니,주노'로 데뷔, 순정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외모로 인기를 얻었다. 2007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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