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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동원’ 린드블럼, 벼랑끝서 롯데 구했다 안형준 기자
안형준 기자 2017-10-13 21:17:27


[창원(경남)=뉴스엔 안형준 기자]

'린동원'이 벼랑 끝에서 롯데를 구했다.

롯데 자이언츠 조시 린드블럼은 10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린드블럼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7-1 대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이어갔다.
당초 4차전 선발로 박세웅을 예고했던 롯데 조원우 감독은 4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자 린드블럼으로 선발을 교체했다. 비로 인해 4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해지자 벼랑 끝에서 에이스 카드를 뽑아들었다. 당연한 선택이었다.

선택이 당연하다고 해서 결과까지 당연하지는 않다. 메이저리그에서야 선발투수의 4일 휴식 후 등판이 자연스럽지만 KBO리그에서는 아니다. 하지만 롯데의 '린동원' 린드블럼은 짧아진 휴식에도 감독과 팬들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투구로 NC 타선을 제압한 린드블럼은 4회 잠시 흔들리며 1실점했지만 5회 타선이 점수를 지원하자 한층 강력한 공을 뿌리기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5,6,7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의 기염을 토했고 NC는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NC의 사기를 꺾었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진 린드블럼은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두며 '린동원(린드블럼+최동원)' 별명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린드블럼의 호투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롯데는 이제 안방에서 5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조시 린드블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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