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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델레바인의 고백, 금수저도 예외없던 웨인스타인의 성범죄[할리우드비하인드]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7-10-13 09:58:59


[뉴스엔 이민지 기자]

카라 델레바인도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였다.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레바인은 10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당했던 일을 공개했다.

카라 델레바인은 처음 배우 일을 시작했을 때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그는 내게 어떤 여성과 잤는지 물었다. 매우 이상하고 불편한 전화였다. 전화를 끊으려 하자 하비 웨인스타인은 '동성애자라면 이성애자 여성 배역을 얻지 못하거나 할리우드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1,2년 후 차기작 회의를 위해 하비 웨인스타인과 만났다는 카라 델레바인은 "그는 그가 함께 잤던 여배우들에 대해 자랑했고 자신이 어떻게 그들의 커리어를 만들었는지, 성적으로 부적절한 말들을 했다. 또 방에 있던 다른 여성과 키스하라고 지시했다. 난 '내가 노래할 줄 안다며 오디션처럼, 상황이 나아질거라 믿고 노래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부른 뒤 가려 했지만 그는 내게 키스하려 했다. 나는 그를 멈추고 겨우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카라 델레바인은 "난 이 일을 밝히는 것을 망설였다. 그의 가족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 내가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일들이 수많은 여성들에게 벌어졌음에도 모두 공포감 때문에 얘기하지 못한게 무섭다. 여성들이 성희롱 당하고 성폭행 당하는게 자신의 잘못이 아니며 침묵은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을 공유할 수 있어 안도가 된다. 사실을 밝히는 용감한 여성들이 자랑스럽다. 이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린 다수다. 이건 시작이다. 할리우드에서는 남자들이 공포감을 이용해 권력을 휘두른다. 이건 그만되어야 한다. 우리가 더 많이 이야기 할 수록 그들의 힘은 약해진다. 더 많이 이야기 하길 바라고 이 남자들을 옹호하려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카라 델레바인은 영국의 부동산 재벌 아버지, 영국의 대형 백화점 대표인 어머니를 둔 대표적인 금수저 연예인이다. 앞서 또다른 금수저 배우 레아 세이두에 이어 카라 델레바인까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피해자였음을 고백해 영화 팬들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팬들은 "배경이 저렇게 좋은 배우들도 피해를 당했는데 그렇지 않은 여배우들은 어땠겠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은 뿌리 뽑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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