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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유소연-박성현이 밝힌 최근 성적 고민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10-11 05:29:01

[인천=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세계 랭킹 1,2위 유소연, 박성현이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 한 성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유소연(27 메디힐),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10월1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6,313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8번째 대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9,000만 원) 공식 인터뷰에 참가했다.
왼쪽부터 박성현 유소연/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 왼쪽부터 박성현 유소연/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유소연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2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현재 16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유소연은 2016년 1월부터 캐머런 맥코믹 코치와 함께 스윙 교정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유소연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견고하고 일관성 있는 플레이로 우승 없이도 상금 랭킹 10위에 오르며 새로운 2017시즌을 예고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시작부터 13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무려 톱10 10번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작성했다. 스윙 교정 덕분에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었고 플레이가 다소 편해졌다.

하지만 7월부터 톱10 진입이 없다. 유소연은 7월 전후의 플레이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마음가짐'이라고 진단했다.

유소연은 "시즌 초반 골프가 한창 잘 될 땐 코스에서 공이 어디로 갈까,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할까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어떻게 버디 찬스를 만들까, 어떻게 핀으로 가깝게 공략할까를 생각하며 재밌게 플레이했다. 제가 올해로 10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큰 그림을 보는 것보다 눈앞에 집중했을 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코스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최근 한 달~6주 정도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다시 원래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설명했다.

박성현도 마찬가지다. 올해 처음 LPGA 투어에 데뷔해 'US 여자 오픈'을 포함해 2승, 신인왕 사실상 확정, 세계 랭킹 2위, 상금 1위, 평균 타수 2위 등 너무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박성현도 올 시즌 자신에게 80점을 주면서 "저를 칭찬해주고 싶고 올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루키의 자세로 주눅 들지 않고 저만의 플레이를 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잘 맞아떨어졌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매조지었고, 바로 다음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34위에 머무는 등 최근 마음에 들지 않는 성적이 고민거리다. 아무래도 샷이 안정되지 못 한 점이 마음에 걸린 듯했다.

박성현은 "(대회를 치르지 않은) 2주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에비앙 끝나고 국내 대회도 치렀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있었고 '이것밖에 못 하나' '뭐가 문제인가'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이곳 코스에서 연습도 충분히 했고 제 느낌을 찾는데 주력했다. 2주 동안 좋은 느낌을 찾았다. 연습 라운드에서도 좋은 샷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유소연과 박성현은 타이틀 경쟁 막바지에도 주력한다. 현재 유소연은 갖고 싶은 타이틀로 올해의 선수를, 박성현은 최저 타수상을 꼽았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 타수상 타이틀 경쟁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 박성현, 렉시 톰슨(미국)은 오는 12일 대회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오전 10시35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사진=유소연, 박성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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