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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UN총회 기조연설서 “촛불혁명, 모든 장면이 민주주의”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7-09-21 22:56:36


[뉴스엔 이민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기조연설에서 촛불혁명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이 자리를 빌려 9월 19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당한 분들과 가족, 멕시코 국민과 정부에 우리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평화와 안보에 기여해온 모든 UN 회원국과 직원들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분쟁의 사전예방과 평화의 지속화를 추구하는 유엔 목표를 적극 지지한다. 의장, 사무총장, 각국 대표 여러분. 나는 오늘 이 연설을 준비하면서 유엔의 정신과 사명에 대해 생각했다. 유엔은 인류 지성이 만든 최고의 제도적 발명품이다. 유엔은 전쟁의 참화에서 다음 세대를 구하기 위해 탄생했고 지난 70년간 인류 앞에 제기되는 도전에 쉼없이 맞서왔다. 국제 사회에서 유엔의 역할과 기여는 갈수록 더욱 커질 것이다. 초국경적 현안이 증가하고 어떤 이슈도 한두나라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게 된 오늘 날, 우리 앞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정신을 전면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여러분 모두가 유라시아 대륙이 시작되는 동쪽 끝 한반도와 남쪽나라 대한민국에 주목하기를 희망한다. 나는 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야 말로 유엔 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이었다 생각한다. 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도전에 맞서며 인류가 소망하는 미래를 위해 나아갔다. 미디어를 통해 목격했던 촛불혁명의 풍경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며 촛불집회 현장의 다양한 장면들을 소개했다.

이어 "그 모든 장면이 민주주의였고 평화였다.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시민들의 집단 지성으로 이어진 광장이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나 자신도 오직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 광장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했다. 민주주의의 실체인 국민 주권의 힘을 증명했고 폭력보다 평화의 힘이 세상을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다. 민주적인 선거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국민들의 주인의식, 참여와 열망이 출범시킨 정부다. 나는 지금 그 정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서 있다. 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시작은 늦었지만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제 대한민국은 그 힘으로 국제 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SBS 문재인 대통령 UN총회 기조연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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