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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이 두려워하는 건 故 김광석 딸 타살의혹과 저작권”(종합)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7-09-21 12:36:35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이상호 기자와 故 김광석 유족 측이 숨어버린 서해순씨를 불러냈다. 서해순씨는 이에 응답할까.

故 김광석 유족 측 김성훈 변호사와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 안민석 의원은 9월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 김광석 딸 서연양이 이미 10년 전 사망한 사실이 고발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짐에 따라 국민적 충격이 고조된 가운데, 김성훈 변호사와 이상호 감독은 서연양 타살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고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의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연양의 사망 사실은 고발뉴스 취재결과 서연양이 지난 10년간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자, 이상호 기자가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연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모친 서해순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병사라고 밝혔지만 서연양 유족 측과 이상호 기자는 급성폐렴에 걸리더라도 병원에 내원한 당일 사망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고 꼬집으며 타살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훈 변호사는 "병원의 진료기록 검토 등 집중적인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 "사망원인과 관련해서도 부검당시에도 약물이나 외부적요인에 의한 사망원인 판단 등에 치중한 나머지 급성폐렴이라는 병명이 나오자 안일하게 처리한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발생한다. 만약 서연양 모가 서해순이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조사하고 처리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이다", "지금이라도 급성폐렴으로 인한 사망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망인의 사망시기는 정확히 언제인지, 피고발인이 망인의 급성폐렴상태를 인식한 시기, 피고발인이 왜 망인에 대해 적절한 병원진료를 받을 기회를 놓쳤는지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장 의문을 남기는 부분은 이와 맞물려 서해순씨가 2007년 12월 23일 서연양 사망 당시 시어머니 등 유가족 일부와 소송중이었음에도 사망사실을 재판부는 물론 소송 당사자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서해순씨는 먼 지인들에겐 '서연양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 가까운 지인들에겐 '국가기관에 있어 나도 연락이 안된다'고 둘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변호사는 "의도적으로 기망을 했고, 서연양이 조정조서에 당사자로 여전히 기재되는 등 재판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어 이 점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점을 검토했다"고 고소(고발)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병원 진료기록과 경찰 조사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경찰은 서연양이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실려온 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한 반면, 병원 차트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적혀 있었다는 것.

고발까지 하고 기자회견까지 연 이유는 서해순씨로부터 진실을 듣기 위함이라고 강조한 이상호 기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망 당일부터 20년이 넘도록 취재한 결과,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었다"며 "유일한 목격자 서해순씨가 자살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우울증, 여자관계 모두 거짓말로 확인됐다. 우울증 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여자관계 대신 거꾸로 서해순씨의 남자관계가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김광석은 죽기 전날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 자살이 아니면 타살을 의심하게 된다. 서해순씨의 경찰 진술은 가관이었다. 목격담이 매번 달랐다. 목에 감았다는 전선은 너무 짧아 목에 닿지도 않았고, 또한 전선을 세 번 감았다는 서해순씨의 진술과 달리 시신에는 불과 한줄 그것도 목 앞부분에만 감긴 자국이 남아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조를 때 생기는 흔적과 동일했다. 의심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실수라고 했지만, 김광석은 맥주를 불과 한 두병 마신 것으로 드러났고, 집에 혼자 있었다고 했지만 전과 13범의 오빠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영화에 많이 나온다. 혼전 이혼사실을 숨기고, 심지어 임신 9개월에 아이를 낳아 죽인 뒤, 김광석에게 접근한 내용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은 사랑바보 김광석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이용하고 나아가 그가 죽은뒤 시부모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으며 남편의 저작권을 빼앗아내는 악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민석, 진선미, 추혜선, 박주민 의원 등 정치인들이 서해순씨를 타살 혐의자로 지목하고 김광석법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많은 분들과 달리 그 분들은 이 영화를 직접 보셨기 때문이다. 모두들 악마를 봤다고 한다. 오죽하면 소설가 공지영씨는 미저리 이후 최고의 스릴러 영화라고 했겠나. 슬프지만 아름다운 음악영화를 만들고자 했는데 난 실패했다. 스릴러 영화가 된 것은 순전히 서해순씨 때문이었다"며 "영화 '김광석'은 서해순씨를 김광석을 살인한 핵심 혐의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만큼 수사가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1%의 진실이 부족했지만 99% 팩트의 확신으로 서해순씨의 소송을 자초하기로 작정했다. 공소시효의 굳건한 방어막 뒤에 버티고 있는 서해순씨를 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서해순씨는 영화 개봉 이후 숨어버렸다"고 서해순씨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상호 기자는 "숨는 건 통상 혐의 시인을 의미한다. 고소 해주길 원했지만, 서해순씨는 잠적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김광석이 그토록 사랑했던 외동딸 서연이, 아빠의 저작권 상속녀인 서연이의 소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답을 알게 됐다"며 "김광석 사망 3년전, 서해순씨는 사기결혼이 들통나게 된다. 몇 달간 별거 끝에, 서해순씨는 이혼 당하지 않는 대신, 김광석 음원 저작권에서 배제 되게 된다. 하지만 김광석 사망 직후, 비탄에 잠긴 김광석 부모를 협박해 그녀는 저작권을 빼앗아 내는데 성공했다. 그때 핑계로 내세웠던게 서연이었다. 서연이를 키우고 공부시킬려면 저작권 수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주효했던 것이다. 저작권 다툼이 마무리될 무렵, 서연양은 돌연 사망하고 만다. 2007년 12월 23일, 16살 소녀의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새벽에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번에도 목격자는 서해순씨였다. 경찰 수사 역시 96년 때처럼 엉성했다. 서해순씨는 마치 서연양이 살아있는 것처럼 주변에 둘러댔고, 언론에는 딸과 함께 미국에 간다고 흘리기도 했다. 그 결과 서연이 몫의 저작권을 온전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해순씨 근황에 대해선 "저작권 소송을 이기고 서해순씨는 96년 김광석 사망 이후 때처럼, 해외로 장기 이주를 결행한다. 그리고는 김광석 변사사건의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직후인 2012년 귀국한다. 골프장 옆 고급 빌라에서 죽은 김광석을 팔며, 죽은 딸의 몫으로 최근까지 럭셔리한 생활을 이어온 것이다. 서해순씨가 영화 '김광석'을 고소하지 않고 숨은 이유는 공소시효가 끝난 김광석 사건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바로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서연양 타살의혹의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서 였고, 더 두려운 건 그녀가 악마의 얼굴을 하고 가로챈 저작권을 빼앗길까 두려워서였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호 기자는 "살인죄에 공소시효는 있을 수 없다. 의혹이 있는 살인 혐의자가 백주대로를 활보하며, 국민이 지출하는 음원 저작료를 독식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수사당국은 지금이라도 당장 재수사에 착수해달라. 서해순씨에 대한 즉각적인 출국금지를 통해 해외 도피를 막아주시기 바란다. 정의의 법으로 악마의 비행을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고, 안민석 의원은 "김광석 사망은 20년이 넘어 공소시효가 지났다. 국회에서 추진하던 김광석 특별법의 핵심은 공소시효가 지났을지라도 의미있는 단서가 나왔을 경우엔 재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이다. 그래서 이번에 딸 서연양 사망을 계기로 김광석 사망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민석 의원은 "2007년 12월23일 새벽 용인에서 수원에 있는 모 대학병원으로 한 여학생을 실어날랐던 119 구급대원, 정의로운 구급대원을 찾는다. 연락해달라"고 당시 서연양을 병원으로 옮겼던 구급대원의 도움을 요청해 구급대원의 증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해순씨는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해외 이주를 추진중이라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그런 그녀를 붙잡고 진실을 들어보고자 한다. 이번 고소로 인해 서연양 타살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까. 서해순씨의 해명과 입장에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 (사진=CJ E&M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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