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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직접 밝힌 경기력-이동국-히딩크 논란(종합)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9-07 21:42:37


[뉴스엔 김재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최근 한국 축구팬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월 7일 오후 7시 55분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단독 인터뷰에 출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A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고작 2경기를 치렀다. 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 나빴고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라는 성과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신태용호는 이란전에서 약 40분간 한 명 더 많은 상태로도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축구팬, 국민이 보기에 답답한 것 인정한다"면서도 경기 내용보다는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더 우선했다는 말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은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9회 연속 진출이 중요했다. 어떻게든 진출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내용 상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본래 지나칠 정도로 공격 축구를 선호해 오히려 역습을 허용한 뒤 경기를 그르치는 패턴을 보여줬던 신태용 감독이다. 지난 2016년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경기력 면에서 압도하며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태용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후반전 중반까지 경기를 압도하고 있었고 이번 기회에 일본의 코를 눌러주자고 생각했다. 그게 실수가 됐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당시의 실수에 더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 하다보니 선수들도 위축된 부분이 있다"며 공격력이 부실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신태용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많은 팬이 알고 있다. 항상 백패스보다는 공격 지향적으로 볼을 전방으로 보내라고 강조한다"며 앞으로는 강팀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맞불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의 이번 2경기 선수 기용에서 있었던 논란 중 하나가 바로 이란전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동국을 경기 막판에 투입했다는 부분이다. 신태용 감독은 "팬들이 속상하게 느낀 부분이 분명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 선수가 퇴장당할 때 김민재의 머리를 밟았다. 뇌진탕 증상이 있었지만 괜찮다는 사인이 있어서 지켜봤다. 그래도 다시 뇌진탕 증세가 올 수 있어 교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김민재를 김주영과 바꿔야 했다.

지난 6일 YTN이 단독 보도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이 원하면 국가대표팀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는 히딩크 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보도 이후 온종일 히딩크 감독의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미 성난 여론은 검증된 명장 히딩크라는 이름을 허투루 넘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기분이 좋진 않았다.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9회 연속 진출을 확정 짓고 돌아오는 길에 그런 말을 들으니 답답했다"면서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 축구 영웅이다. 그분이 본인 입으로 직접 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실제로 대다수 축구 전문가는 히딩크 감독의 복귀 가능성을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하고



있다.(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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