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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한국 영화사 유일무이 그녀[스크린 데뷔 20주년]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9-13 08:16:11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이름, 전도연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영화사에 다시 없을 전무후무한 기록을 지난 20년 동안 차근차근 그러면서도 꾸준히 써 내려간 그다.

'접속' '너는 내 운명' '멋진 하루' 등 전도연은 누군가의 인생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다. 이를 방증하듯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수많은 작품으로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커리어를 수식하는 단어 중 가장 강렬한 것은 바로 '칸의 여왕' 일 것이다. 칸 국제영화제는 베니스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면서도 전 세계 감독과 배우가 초청받기를 바라는,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최고의 영화제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밀양'에서 남편을 잃은 후 인생의 마지막 희망인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신애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아들마저 유괴범에 잃고 종교에 귀의하려 하지만, 용서와 분노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밀양'에서의 열연은 전도연이라는 이름 석 자를 국제영화시장에 알리기 충분했다.

전도연과 칸의 인연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2010년 영화 '하녀'로, 2011년 '무뢰한'으로 다시 한 번 칸으로 발길을 향했다. 2014년에는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세계가 원하는 여배우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졌지만 전도연은 절대 자만하지 않았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통해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 극복하고 싶지만 너무 큰 타이틀"이라며 "배우를 할 때까지 이 수식어를 달고 있지 않을까 싶다. 굳이 벗어나려고 하거나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도연은 포털 사이트 다음(Daum)과 함께 배우 개인 최초로 온라인 특별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 1인 사진전으로 연예 콘텐츠로 유의미한 사례다. 전도연의 영화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두 달여 간 준비한 특별 콜라보레이션으로 9월 6일 포털 사이트 다음(Daum) 연예 섹션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전도연은 9월13일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 모습은 오후 10시부터 카카오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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