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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효슈팅 0’ 슈틸리케와는 달랐지만 같았던 신태용호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8-31 22:53:00


[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상암(서울)=사진 표명중 기자]

과정은 달랐고 결과는 같았다.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은 전임 감독과 큰 차이가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월 31일 오후 9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7분부터 상대 선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가 있었지만 90분 동안 유효 슈팅 하나 만들지 못한 채로 경기를 마쳤다.
신태용 감독의 공격 전술은 분명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그것과는 달랐다. 슈틸리케호는 무의미하게 점유을만 고집했다. 상대 수비진을 휘몰아치는 선수도 없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려는 선수도 없었다. 볼을 점유했지만 볼을 점유하는 이유가 없었다.

신태용 감독의 대표팀은 더 과감하고 공격적이었다. 공간이 열리면 과감하게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점유율이 떨어지더라도 상대 문전으로 볼을 전달하는 데 더 신경을 쏟았다.

과정을 달랐지만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태용호는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7분 상대 미드필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얻고도 유효 슈팅이 없었다.

과감한 스루패스 시도는 좋았지만, 그 스루패스가 공격진에 제대로 연결되는 횟수가 적었다.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내는 상황 자체가 적다보니 슈팅이 나오기 어려웠다.

이란전은 신태용 감독의 성인 대표팀 감독 데뷔전이다. 아직 감독의 철학이 스며들지 않은 팀이라는 점은 분명 고려돼야 하지만, 그렇다 해도 유효 슈팅 하나 못 만드는 팀을 옹호하기는 어렵다



.(사진=신태용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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