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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설현, 메이크업 지우고 도전한 스릴러 어떨까(종합)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8-28 16:43:58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장경호 기자]

설현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도약한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8월 2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이 가진 신선하고 파격적인 설정에 '장르의 귀재' 원신연 감독 연출이 더해져 숨 쉴 틈 없이 강렬한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로 역대 가장 독한 변신을 감행했고,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인다. 설현은 ‘병수’가 기억해야 할 유일한 존재인 딸 ‘은희’로, 오달수는 ‘병수’의 오랜 친구이자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 ‘병만’으로 가세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강렬한 장르인 만큼 배우의 고민이 엿보인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없는 병이다. 그것이 숙제였다. 힘들 것 같았지만, 그래서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남길은 "외형적인 고민이 많았다. 원신연 감독님과 설경구 선배님이 살을 좀 찌웠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거기서 오는 서늘함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주셔서 살을 많이 찌웠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번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가진 비주얼로 멋있게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태주의 역할이 잘 묘사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현은 아버지인 병수를 내내 의심한다. 이에 대해 설현은 "혼란스러운 심리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감독님에게 여쭤보니 섬세하게 잘 알려 주셔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경구와 김남길은 이번 영화를 통해 호흡한 설현에 대해 일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설경구는 "설현에게는 순백의 모습이 있다. 일찍 활동을 시작해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설현은 그게 없다. 백치미가 있다. 좋은 의미의 백치미"라고 말했다.

김남길 역시 "설현이는 순수하다는 느낌이 든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하얀색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메이크업에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가 많았다면, 이번 현장에서는 본연의 김설현이라는 배우 이미지를 많이 봤다"고 칭찬했다.

설현은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설경구 선배님은 억지로 친하게 하시지 않아서 오히려 다가가기 편했다. 자연스러운 선배님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며 "김남길 선배님은 워낙 잘 챙겨 주셨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와 친하게 장난쳐가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9월



7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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