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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리버풀 수비는 전술 탓, 판다이크 와도 안돼”
2017-08-13 02:52:17

[뉴스엔 김재민 기자]

캐러거가 일관성 있는 태도로 리버풀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리버풀은 8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미겔 브리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3점을 놓쳤다.

리버풀은 3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왓포드에 3골이나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수년간 지적된 세트피스 수비가 또 발목을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실점이 두 차례나 나왔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사우샘프턴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노렸다. 사우샘프턴이 리버풀을 불법 접촉 혐의로 고소하려는 태세까지 취하면서 영입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리버풀은 시즌 개막전까지도 중앙 수비수 보강을 전혀 이루지 못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의 시선은 달랐다. 캐러거는 판 다이크의 유무가 리버풀 수비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리버풀에코'가 캐러거의 분석 내용을 전했다. 캐러거는 "감독이 만든 상황이다. 리버풀은 빅6 중 실점이 가장 많았다. 개선된 점은 없다"며 "한 명으로는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전술적으로 풀백의 위치가 센터백에게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수비라인이 너무 높고 넓다. 센터백이 경기 내내 위험에 노출된다. 다른 선수가 영입되도 바뀌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캐러거가 클롭 감독의 전술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어 캐러거는 "반 다이크는 데얀 로브렌이나 조엘 마티프보다는 잘 할 것이다. 그의 가치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43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러나 리버풀 수비는 선수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린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최근 판 다이크가 사우샘프턴에 이적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자료사진=위부터 리버풀 실점 장면, 제이미 캐러거)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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