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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몰아친 최유림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예요”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8-12 15:13:43


[제주=뉴스엔 주미희 기자]

최유림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하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최유림(26)은 8월12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9번째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유림
▲ 최유림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유림은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오후 3시10분 현재, 단독 선두 이승현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 비해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전날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며 순항했던 선수들은 1라운드만큼 타수를 줄이진 못 했다. 그런 가운데 7언더파를 몰아친 최유림이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최유림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그린 적중률 100%였고, 퍼팅 루틴에 변화를 줬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루틴이 길어서 줄였더니 생각 짧아지고 홀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퍼터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봤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니어 시절 오라 코스에서 경기해본 경험이 많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데 최유림 역시 그렇다.

최유림은 "푸르고 파란 하늘을 가진 제주도를 워낙 좋아한다. 제주도 공항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좋다. 항상 제주도에서 성적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유림은 허석호 코치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허석호 코치는 올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지현의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최유림과도 함께 훈련했다. 최유림은 "코치님이 시합장도 매주 와주시는데, 올해도 현역으로 뛰고 계신다. 그래서 바람이 불 때 라이, 결 등 상황적인 부분의 샷을 알려주신다. 어프로치, 퍼터도 상황마다 다르게 치는 부분을 세심하게 알려주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운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스는 특히나 그린이 작은 것이 특징인데, 그중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것도 허석호 코치의 가르침이 컸다. 최유림은 "러프에서 치는 상황, 다운 힐에서 치는 상황이 확실히 요긴하게 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유림은 "이곳이 투그린이어서 그린 크기가 다른 골프장에 비해 작을 수도 있는데, 올려놓으면 버디 찬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편하게 플레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KLPGA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최유림은 지난 2013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우승 기록이었다. 지난 2016년엔 2010년 이후 6년 만에 시드전도 치렀다. 올해도 상금 랭킹 54위로 아슬아슬한 순위를 기록 중이다.

최유림은 "사실 투어 6,7년차 프로들이 시드전을 안 가다 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저도 같은 경우였다. 전엔 '절대 (시드전에) 가면 안 된다'였는데 가서 해보니까 '가면 뭐 어때, 가면 가는 거지'라는 생각이다. 시즌 초부터 시드전 생각으로 절절매면 시합 자체가 너무 힘들어진다. '가면 어때,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야지'라는 마음이 오히려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유림은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다. 선수 층이 두터워서 이제는 시드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 상금 규모도 다르고 대회 수도 늘어나서 선수 층이 두터운 걸 느낀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최유림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최유림은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상반기 때 많이 느꼈다. 저는 그냥 큰 기대 안하고 마음을 비우고 오늘처럼 재밌게 친다는 마음으로 3라운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최유림/뉴스엔DB)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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