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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했던 황재균, ‘시즌 최고투’ 류현진에 압도됐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7-31 12:27:25


[뉴스엔 김재민 기자]

동갑내기 친구의 맞대결이 류현진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가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1987년생 동갑내기 선발 투수 류현진과 3루수 6번타자 황재균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류현진은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황재균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3번째 타석을 앞두고 코너 길라스피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최근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불펜진이 실점해 승리를 놓친 바 있다.

반면 황재균의 최근 입지는 불안했다. LA 다저스가 좌완 선발 투수를 3연속으로 기용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황재균은 지난 29일 재콜업 기회를 얻었다. 황재균은 29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30일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물러났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노련했고 황재균은 조급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황재균을 상대로도 류현진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류현진은 몸쪽 공을 하나도 주지 않으면서 황재균을 속이려 했다.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황재균이 친 볼은 힘없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초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황재균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패스트볼이 파울이 됐고 황재균은 2구와 3구 스크라이크존 바깥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허무하게 헛스윙을 연발하고 말았다.

류현진과 오스틴 반스 배터리는 황재균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볼에 약점을 드러낸다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한 듯 두 타석 모두 바깥쪽 승부를 집요하게 펼쳤다.

나름 메이저리그 대선배인 류현진이 동갑내기 후배에게 따끔하게 조언을 남긴 경기였다.(자료사진=왼쪽부터 류현진



, 황재균)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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