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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효리네민박’ 비로소 보이는 진짜 25세 아이유 오수미 기자
오수미 기자 2017-07-13 14:18:17


[뉴스엔 오수미 기자]

가수 아이유가 아닌 25세 이지은의 모습이 보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이야기다.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에서 어색하지만 열심히 하고 허당기 넘치지만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를 어떻게 부려먹겠냐"는 이효리, 이상순의 걱정에도 아이유는 씩씩하게 "뭐든 시켜만 주시면 다 하겠다"고 답하는가 하면 일거리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뭐든 열심히 하려는 그의 자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혼자 커피머신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아이유의 모습은 허당 그 자체였다. 아이유는 이상순에게 커피 내리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아이유에게 커피머신은 낯설 수밖에 없었다. 손님들이 커피를 부탁하자 아이유는 재빨리 커피머신 앞으로 달려갔지만 이내 순서를 잊어버렸다. 아이유는 엉뚱한 도구로 커피를 꾹꾹 눌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또 명령어를 줘야 몸이 움직이는 로봇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민박 스태프 일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유는 바쁜 이상순, 이효리 사이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로 어색하게 서 있었다. 이효리가 "가서 밥 먹어"라고 말하고 나서야 아이유는 얼른 바비큐가 있는 마당으로 달려갔다.

그럼에도 '효리네 민박' 속 아이유는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한층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아이유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잠시 장을 보러 외출한 동안 혼자 남겨지기도 했다. 이효리는 "(아이유가) 서울에서 너무 바쁘게 지냈으니까 시골 집에 혼자 있으면 멍할텐데"라고 예상했고 정말 아이유는 고요한 제주도 집에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잠에 들었다. 또 아이유는 이상순에게 "(서울에서는) 일을 하지 않아도 일 생각이 난다. 제주도에 내려오니까 일 생각이 안 나네요"라며 웃었다.

아이유는 여행 온 또래 친구들을 부러워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다. 지난 2008년 16세 어린 나이로 가요계 데뷔했던 아이유는 평범한 학창시절 대신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하며 10대를 보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고 고백했던 아이유는 또래 나이의 손님인 일명 '김해 시스터즈'가 와도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다. 아이유는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어색하게 서 있었고 설거지하겠다고 나선 손님들에 밀려 주변을 서성였다.

이를 본 이상순은 "(아이유가) 어색해한다. 데려올까"라고 물었지만 이효리는 "그런 순간들도 필요하다.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노나 보는 것도 좋을 거다"고 만류했다. 20세에 데뷔해 톱스타의 삶을 살아온 이효리는 또래들과 멀어지는 아이유의 고민에 공감하고 있는 터. 아이유는 이내 '김해 시스터즈'와 말을 놓고 스스럼 없이 친해졌다. 일정상 다음 날 떠나는 '김해 시스터즈'에게 아이유는 "너희가 정말 편했는데 하루 더 놀다가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좋아하는 것 알아'라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아이유의 진짜 모습은 이렇다고 말을 건네는 것처럼 말이다.





(사진=JTBC '효리네민박'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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