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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ANA 우승 유소연, 약점-실수 거의 없어”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4-20 09:03:32


[뉴스엔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의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이 유소연에게선 실수와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4월20일(이하 한국시간) 애니카 소렌스탐(47 스웨덴)이 유소연(27 메디힐)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을 축하하며 유소연에 대해 호평한 기사를 게재했다.
유소연
▲ 유소연
애니카 소렌스탐
▲ 애니카 소렌스탐
먼저 LPGA는 "사전에서 일관성을 찾는다면 유소연이 보일 것"이라며 유소연의 꾸준함을 호평했다. LPGA는 "유소연은 하와이(롯데 챔피언십)에서 톱 10 기록을 추가하며 코스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또 2014년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이후 61경기 연속 컷 통과를 하며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꾸준한 활약을 차곡차곡 쌓은 끝에 유소연은 지난 3일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2014년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우승 후 약 2년8개월 만에 L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소렌스탐은 LPGA를 통해 "유소연은 매우 견고한 선수"라며 "유소연은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게임에서 약점이 거의 없다. 일관성이 유소연의 세부 기록을 주도한다"고 호평했다.

LPGA는 "2014년 우승 이후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유소연은 61경기 대회에서 42차례 톱 20에 들었다. 6번 준우승을 포함해서 말이다. 유소연은 ANA 플레이오프에서 버디를 잡아 렉시 톰슨을 물리치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선수가 장기간 우승 없이 어떻게 동기부여를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소렌스탐은 "유소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선수로 성장한 케이스로 보인다. 유소연은 올해 가장 꾸준한 선수다. 우승 한 번, 톱 10 5번을 기록했다(톱10 피니시율 100%). 그것 자체가 동기 부여의 요소이다. 다른 선수들은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우승이 항상 원동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네가 어떤 대회에서 정말 놀라운 플레이를 펼쳤지만 다른 선수가 한 타 덜 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유소연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추측했다.

LPGA는 "유소연처럼 자신의 커리어 내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유소연은 그 일을 해냈고 결국 세계 랭킹 2위에까지 올랐다"면서 "유소연은 세계 랭킹 톱 10에 22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톱 13엔 지난 5년간 계속 자리하고 있다"고 되짚었다.

다만 유소연의 우승이 렉시 톰슨의 4벌타로 인해 희석되는 것은 아쉽다. 유소연도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미묘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슨이 시청자의 제보(톰슨이 3라운드에서 오소 플레이를 했다는 것)로 인해 4벌타를 받으면서, 우승 레이스에 큰 영향을 끼친 바 있다. 결국 톰슨은 연장전에서 유소연에게 무릎을 꿇었다.

소렌스탐도 여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특히 메이저 대회였기 때문에 영향이 컸다. 이런 상황은 매우 드물지만 모든 선수에게 영향을 미친다"면서 벌타를 받은 렉시 톰슨뿐만 아니라, 유소연에게도,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소렌스탐은 "선수의 전략에, 또는 정신적인 붕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자기 상황이 다이내믹하게 변했지만 선수들은 자신의 게임에 집중해야 했다. 유소연은 그 일을 해냈다. 톰슨의 벌타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유소연의 잘못은 아니다. 유소연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LPGA 통산 72승의 애니카 소렌스탐은 LPGA 메이저 퀸에게 수여하는 '애니카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가끔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에게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애니카 어워드 1위(60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2014년 신설된 애니카 어워드 1대 수상자는 미셸 위(미국), 2대 수상자는 박인비, 3대 수상자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일 정도로 수상자들이 쟁쟁하다.

롤렉스 애니카 어워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상된다.(자료사진=위부터 유소연, 애니카



소렌스탐)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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