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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너사’ 조이-이서원-홍서영 All 신인, 무리수 또는 신의 한수[첫방기획]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7-03-20 14:10:01


[뉴스엔 김예은 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겐 두 가지 길이 있다. 스타 등용문이 되거나 실패한 모험이 되거나.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절반 이상이 신인인 탓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연출 김진민, 제작 본팩토리, 이하 '그거너사')가 3월 20일 막을 올린다. '그거너사'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청량 로맨스 드라마.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거너사'엔 신인 배우 대거 캐스팅이란 김진민 감독의 모험이 담겨있다. 첫 연기 도전에 여자주인공 자리를 꿰찬 조이부터 이제 막 데뷔 3년 차가 된 이서원, 드라마 첫 출연인 홍서영이 출연하기 때문. 조이를 비롯한 이들의 배역 비중이 작지 않단 점에서 걱정과 우려는 커진다. 천호진, 박지영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주연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그래서 또 다른 주연배우인 이현우, 이정진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실제로 김진민 감독은 신인배우를 캐스팅한 것을 '모험'이라고 표현했다. 사실 처음부터 신인들을 기용할 생각은 크지 않았다. 11월에서 1월 사이 업계에서 캐스팅 대란이 일어났고, 그래서 신인배우들을 보기 시작했던 것. 어찌 보면 조이, 이서원, 홍서영은 운 좋게 김진민 감독의 손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

김진민 감독은 조이와 이서원은 호기심의 영향으로, 홍서영은 확신으로 캐스팅을 했다고 자세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조이, 이서원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볼까 싶었던 배우들 중 하나였다. 특히 조이에 대해선 "잘해서는 아니고 궁금했다"고 표현하며 "내가 망하든 흥하든 두 가진데 첫날부터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연기를 계속해주니까 '이 드라마가 운이 좋구나' 싶었다. 결과적으론 모두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메가폰을 잡고 작품을 진두지휘 중인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평가와 선택은 시청자들의 몫이다. 신인배우들의 출연은 신선한 맛이 있는 반면 믿음직스럽지 못하단 단점이 있다. 연기력이 보장되지 않고, 경험이 부족한 탓. 특히 이미 가수로서 성공을 거둔 조이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혹평, 둘 중 하나를 무조건 받게 돼 있다. '그거너사'가 조이의 배우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조이가 '인지도 덕 주연을 맡았다'는 시청자들의 쓴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 셈.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 중 유일하게 30대인 이정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신인배우 이정진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신인배우들이 많이 출연하고, 배우들의 나이가 모두 어리단 점을 센스있게 짚은 발언이었다. 물론 남자주인공 이현우는 아역배우 출신에 굵직한 연기경력을 지녀 예외. 과연 신인배우들이 '그거너사'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김진민 감독의 모험이 무리수였을지 신의 한 수였을지는 첫 방송과 동시에 갈릴 듯하다.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사진=tvN 제공, 뉴스엔DB)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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