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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멀티골’ 가비아디니, 나폴리 구멍이던 걔 맞니?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2-27 03:23:12


[뉴스엔 김재민 기자]

팀 패배에도 가비아디니의 멀티골은 빛났다.

사우샘프턴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는 2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6-2017 잉글랜드 EFL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팀의 2-3 패배에도 가비아디니의 골 결정력은 눈부셨다.
4-2-3-1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가비아디니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였다. 전반 11분 가비아디니가 순간적으로 침투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가비아디니의 위치가 온사이드로 보여 논란이 남았다.

가비아디니는 선제골을 놓친 아쉬움을 멀티골로 풀었다. 가비아디니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니어포스트로 침투한 가비아디니가 워드프라우스의 크로스를 밀어넣었다. 후반 3분 만에 가비아디니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비아디니가 수비수를 등지고도 환상적인 터닝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불과 한 달 전까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던 가비아디니라 더욱 놀랍다.

가비아디니는 이탈리아 SSC 나폴리의 방출 후보 1순위였다. 나폴리의 백업 공격수였던 가비아디니는 지난 10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며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이번 세리에 A에서는 리그 13경기(선발 7회)에서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3골에 그쳤다. 나폴리는 부진한 가비아디니 대신 2선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를 제로톱으로 기용하는 쪽으로 공격진을 운용했다.

나폴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난 여름부터 노렸던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레오나르도 파볼레티를 영입하며 가비아디니는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가비아디니는 사우샘프턴으로 떠났다. 사우샘프턴은 나폴리의 방출 대상 공격수에게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41억 원) 거금을 이적료로 투자하는 도박을 시도했다.

불확실한 도박은 대박으로 이어졌다. 가비아디니는 지난 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12일 선덜랜드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가비아디니는 이적 후 3번째 경기인 맨유와의 EFL컵 결승전에서도 멀티골로 팀에 우승 희망을 안겨다줬다.

이적 후 첫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가비아디니가 앞으로도 성공 신화를 써갈지 주목된다.(사진=마놀로



가비아디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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