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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라도 괜찮아’ 장서희, 아역 윤찬영에 우유 권하는 사연(인터뷰) 윤가이 기자
윤가이 기자 2017-02-17 13:20:01


[뉴스엔 글 윤가이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장서희는 윤찬영의 엄마가 됐다. 영화 '중2라도 괜찮아'(감독 박수영) 속 얘기다. 실제로는 미혼이지만, 영화 속에서 음악과 기타에 정신을 빼앗겨 방황하는 중학생 소년의 엄마로 열연했다. 결혼을 안했으니 아들도 없지만, 주위에 실제로 '중2병' 자녀들을 키우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물어봐가며 캐릭터에 몰두했다.
메가폰 제공
▲ 메가폰 제공
장서희는 2월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중2라도 괜찮아'로 돌아오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모자지간으로 호흡한 아역배우 윤찬영에 대해 언급할 때는 남다른 진심이 엿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장서희 역시 11살 '뭣도 모르던' 어린 시절, 연기를 시작한 아역 출신이기 때문이다.

"(윤)찬영이와 많은 얘길 나눴다. '너 잠도 많이 자고 우유도 많이 먹어야 된다. 그래야 키가 큰다'고 조언도 했다. 하하하. 수면시간이 적으면 성장하는 데 문제가 있다. 체력이 중요하니까 음식도 많이 잘 먹으라고 해줬다."

영화를 촬영하던 당시, 윤찬영은 누구보다 분량도 많은데다 학교생활과 드라마 촬영까지 병행하면서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장서희는 아역 시절 자신의 모습이 많이 겹쳤다고 했다.

"촬영하다 보면 대기 시간에 얘가 잠시 졸더라. '저기 가서 잠을 좀 자라'고 하고 그랬다. 찬영이가 나보다도 분량이 많았다. 대부분 신에 나오고 하다보니, 찍을 것도 많은데 학교도 가야 하고 드라마 촬영도 해야하고 제일 힘들었을 거다."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던 장서희는 그 때는 몰랐던 것들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많이 깨달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또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그래서 윤찬영에게 유경험자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 이어졌다.

"저 나이 때, 그 또래들만이 겪을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찬영이에게 '되도록이면 학교 친구들하고 많이 소통해라', '연예인 친구보다 일반 학교 친구들을 많이 만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연예계 친구보다는 학창시절에 만든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장서희는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관(?) 덕에 바쁜 연예계 생활 가운데서도 학창시절 친구들을 좀 사귄 편이다. 지금까지 연락하고 만나는 그 때 그 시절 친구들이 있다. 엄마가 아니지만, 아들 키우는 감정을 간접적으로 공유하고 연기에 도움을 받은 것도 바로 친구들에게서다.

"우리 엄마가 학창시절에 수업은 빼먹어도 수학여행이나 소풍 같은 건 꼭 가야한다는 주의였다. 하하하. 덕분에 이런 저런 데 많이 다녔고 그나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 친구들을 만나면, 아무래도 난 11살 때부터 이 일을 했으니까 연예계 속에 있는 사람들과 일반 사람들 사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난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으니까, 여러모로 공부가 많이 된다."

한편 '중2라도 괜찮아'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엄마와 중2병 사춘기를 겪는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리는 작품이다. 장서희가 엄마 보미 역할을 열연했다. 장서희 외 윤찬영, 이경영, 김진수, 필독, 신동우, 조승현, 태미, 중식이밴드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성동일, 김흥국, 봉만대, 조재윤, 조영구 등의 특급 카메오까지 화려하다.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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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윤가이 issue@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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