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유연석이 문채원과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제작 영화사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연석은 1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가장 눈길끄는 스킨십이 키스신이다. 여러 번 잡아먹을 듯이 키스를 하는데 문채원과 미리 합을 맞췄냐"는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아무래도 연기다 보니까 어느 정도의 합은 맞춰야 하는 것 같다. '이 신에서는 조금 더 진하게 해야 하고, 이 신에서는 키스하는 시간을 짧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는 나눴다"며 "고개의 방향도 마찬가지다. 채원 씨는 얼굴의 방향이 확실히 있다. 왼쪽 방향을 조금 더 선호하기 때문에 촬영 떄 그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우리 영화가 어쨌든 15세 관람가 아니냐. 그 등급에도 맞춰야 했고, 원나잇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키스신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았다"며 "키스신의 느낌 많으로 많은 것들을 상상하게 해야 했다. 클라이막스인 농구장 키스는 조금 더 진하게 하긴 했다"고 귀띔했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것 참 많은 철벽녀와 마음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담은 작품이다.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이자 작업 성공률 100%의 맹렬하게 공격하는 맹공남 재현을 유연석이, 사랑도 의리라 여기는 철벽녀 수정을 특유의 청순한 외모와 새침하고 도도한 매력이 돋보이는 문채원이 열연했다. 1월 14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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