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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엔움짤]‘10kg 감량’ 유성은 단아한 한복자태, 몰라보게 예뻐졌네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5-09-28 09:16:30

가수 유성은이 추석을 맞아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준우승 후 2013년 7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유성은은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유성은은 지난 8월 더욱 성숙해진 보컬을 고스란히 녹여낸 신곡 '마리화나'를 발표했고 9월 공개된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OST '오유야유'도 직접 불러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리화나'는 깊어가는 여름 밤에 잘 어울리는 블루스 장르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을 작곡한 이상인과 유성은 프로듀서인 수호가 작사를 맡아 위태롭고 중독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낸 곡이다. 그간 유성은이 보여주지 않았던 과감한 가사와 파격적인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다.

유성은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마리화나'에 대해 "조금 위태롭고 중독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곡이다. 원래 제목뿐 아니라 가사에도 마리화나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는데 너무 센 가사가 될 것 같아 수정 작업을 거쳐 노래가 완성됐다. 마리화나가 마약의 일종인데 알고보니 사실 중독성이 있는 마약은 아니라고 들었다. 사실 마약이나 마리화나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중독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곡 제목을 '마리화나'로 짓게 됐다. 프로듀서님이 지어준 제목인데 노래로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잘 구현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19금 곡이라 아쉽게도 방송 활동은 펼치지 못 했다. 유성은은 "가사로 인해 활동을 하지 못 했다. 제목과 가사가 어떻게 보면 선정적일 수 있는데 사실 지금까지 발표한 내 곡 중 제일 애착이 가는 곡이다. 그만큼 편하게 부른 곡이고 내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가장 가까운 곡이다. 활동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아쉬움은 아쉬움일 뿐이다. 비록 방송에서는 부를 수 없는 곡이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버스킹 공연 등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다"고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성은은 신곡 발표 이후 학업과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유성은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최근 복학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곧 발표할 앨범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2개월 전쯤 버스킹을 한 번 했다. 완전한 길거리 버스킹은 아니었고 살짝 홍보가 돼 있었던 버스킹이었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는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다. 새 앨범 발표 후 홍대같은 많은 분들이 계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 방송이나 정식 공연 무대도 물론 좋지만 많은 분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버스킹에 대한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민효린과 곽시양, B1A4 진영, 헨리 등과 함께 출연한 '칠전팔기 구해라' 촬영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뮤직 드라마라는 것 자체가 다소 생소한 장르였고 데뷔 후 처음 선보인 연기라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이우리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특히 통통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10kg를 찌우는 열정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유성은은 "드라마가 끝난 뒤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 다시 10kg을 감량했다. 아직 노래든 연기든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 쪽에도 관심이 있었다. 기존 뮤직 드라마보다 노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편이라 많은 노래들을 미리 녹음한 뒤 연기하는 과정이 좀 힘들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고 싶다. 얼굴이 배우상은 아니라 주연에 대한 욕심은 없고 여주인공 친구 역할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일단 본업에 충실하고 기회,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면 더 배워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래들과 함께한 촬영이라 현장 분위기는 더없이 화기애애했다. 특히 헨리첸타오 역을 맡았던 헨리와는 뜬금 없는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헨리는 극 중 위기에 처한 유성은을 구한 뒤 자신을 밀친 행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유성은에게 기습 뽀뽀를 하게 됐다.

"헨리와의 키스신이 제 생애 첫 키스신이었어요. 키스신이라기보다 뽀뽀신이었는데 처음이라 긴장이 됐죠. 입 냄새가 나 피해를 끼칠까봐 미리 가글도 했는데 헨리는 전혀 긴장하는 기색이 없었어요. 헨리는 뭘 먹고 입가에 뭐가 묻어 있는 상태였고 뽀뽀신이 끝난 뒤 장난으로 침 뱉는 시늉도 했어요. 근데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헨리가 방송 이미지처럼 실제 성격도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라 오히려 웃음이 나왔어요. 또 '칠전팔기 구해라' 때 단체신이 많아 헨리뿐 아니라 곽시양 오빠와도 함께 붙는 신이 많았어요. 오빠도 실제 성격이 굉장히 착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사석에서도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장난기 많고 재밌는 분이에요."

유성은은 '보이스코리아' 출연 당시 참가자와 코치로 만난 가수 백지영과의 인연을 이어가다 2012년 8월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1개월간의 연습과 녹음, 기본기 다지기, 다이어트 등 다방면의 훈련에 임하며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오디션을 거쳐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칠전팔기 구해라' 방송 관련 인터뷰 영상에서도 데뷔 전 받았던 상처를 털어놔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수로 활동하기 전, '보이스 코리아'에 참가하기도 전에 지금의 소속사가 아닌 다른 회사로부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또 다른 회사는 제게 전신성형 제안까지 했죠. 제가 가진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무대에 서 많은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현실은 제 마음같지 않았어요. 그런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데뷔가 무산됐어요. 그래도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외모를 떠나 목소리로만 평가받고 싶었고 '보이스 코리아'가 그런 면에서 제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보이스 코리아' 덕분에 평생 존경할 만한 스승님 백지영을 만났고 이렇게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어느덧 스승 백지영과 한솥밥을 먹게 된 지도 3년이 훌쩍 지났다. 유성은은 "스승님이 요즘 Mnet '슈퍼스타K7'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중이라 바빠 잘 만나지는 못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지만 냉철하게 심사해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보니 가끔 독설도 하시는 것 같더라. 실제 성격은 정말 따뜻하고 정말 엄마처럼 후배들과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겨주는 분이다. 데뷔할 때부터 내 앨범 작업 과정을 쭉 지켜봐줬는데 가끔 쓴소리나 독설을 해주실 때도 그게 다 후배 잘되라고 애정을 담아 해주는 말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 상처받지 않는다. 그저 감사하다. 3년 전 지금의 소속사를 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스타K'에 대해서는 "'보이스 코리아' 출신이라 '슈퍼스타K'를 직접 겪어보지는 못 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방송을 보긴 했다. 오디션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참가자들의 부담감이 얼마나 클 지 상상이 된다. '슈퍼스타K'는 여성 출연자가 상대적으로 빛을 보기 힘든 오디션이다. 그래서 난 '보이스 코리아'에 나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성은은 팬들에게 "올해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심수봉 선배님 콘서트 무대에도 게스트로 오를 예정이다. 항상 활동을 눈에 띄게 하고 있지는 않지만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늘 응원해주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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