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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공무원’ 최강희, 안내상 대신 김수현에 ‘눈물의 사죄’
2013-03-28 22:29:35

 
[뉴스엔 황혜진 기자]

'7급공무원' 최강희가 김수현에게 눈물의 사죄를 했다.

3월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극본 천성일/연출 김상협) 20회에서 김서원(최강희 분)은 김미래(김수현 분)를 찾아가 김원석(안내상 분) 대신 과거의 일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

김서원과 한길로(주원 분)는 가까스로 김서원의 자살을 막았다. 이후 김서원은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 병실에 누워 있는 김미래를 향해 김서원은 "대답 들으러 온 거 아니예요. 취조하러 온 거 아니예요. 미안하단 말 하러 왔어요. 당신 가족들과 당신의 상처, 힘들게 살아온 지난 세월 전부 다 미안합니다"고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미래는 "미안해? 이제 와서? 그런다고 바뀌는 게 뭔데. 내가 그 말 한 마디 듣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줄 알아? 사과할 자격도 없는 게 갑자기 나타나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야"라고 분노했다.

김서원은 "내가 한 거 아니어도 책임을 져야하는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책임 아래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김미래는 "그 역사가 우릴 묻었어. 화려하게 치장된 역사에 우리 가족 피는 나오지도 않아. 그따위 역사를 위해 사과받을 생각 없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서원은 "그런다고 당신들이 바라는 세상이 오나요? 복수하고 싶어요? 그럼 치료받고 건강해져요. 무너지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요. 그게 복수예요"라고 설득했다.

한길로는 "너네 아버지가 이용당하고 버려진 것처럼 너도 우리 아버지를 이용하고 버렸어. 근데 그거 알아? 사과하는 사람보다 용서하는 사람이 더 큰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거. 난 널 용서할 용기가 없어. 너도 지금 사과받을 용기가 없을 거야. 그러니까 더 살아봐.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때까지. 간호사 불러올게"라고 밝힌 뒤 자리를 떴다.

김서원은 "최우혁이랑 최우진 제가 꼭 잡을 거예요. 그래서 꼭 이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복수는 과거에 대한 분풀이가 아닌 미래를 바로잡는 수단이 돼야 한다고"라고 말했다.(사진=MBC '7급공무원'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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