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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13년 계약에 입열다 “부당하다고? 배경알면 No”
2009-11-02 15:54:19
 

[뉴스엔 이언혁 기자]

동방신기 세 멤버와 소송중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노예계약 논란을 일축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1월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1층 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M 김영민 대표와 SM JAPAN 남소영 사장, SM 한세민 이사, SM 정창환 이사가 참석했다.
SM은 영웅재중(본명 김재중),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믹키유천(본명 박유천)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SM 김영민 대표는 "세 명의 멤버는 '전속계약 기간이 과도하게 길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여 멤버들과 부모님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계약을 갱신해 온 사실을 세 명의 멤버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대표는 "S.E.S와 초기에 일본 시장에 진출할 당시 일본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는 5~7년의 계약 체결을 일반적으로 요구했었다"며 "이를 보장해주는 만큼 그 기간 동안의 투자도 보장해주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후 보아의 일본시장 진출을 기획하면서 본격적인 투자와 현지 메이저 회사와의 계약을 위해 10년으로 계약 기간을 설정하게 됐다"며 "그 결과 에이벡스(AVEX)라는 일본 최대 규모의 메이저 회사와 계약했고 투자를 받았다. 이를 발판삼아 보아는 일본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8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유례없는 역사적인 성공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동방신기는 최초 기획단계부터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아시아 시장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를 만들자는 원대한 비전과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이를 다섯 멤버들과 부모님들이 공유하고 인지해 최초 10년 계약에 3년이라는 기간을 더하는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계약 체결 당시 아시아 최고 그룹이라는 비전과 계획, 회사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해외 시장 진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멤버들과 부모님이 흔쾌히 동의했다"며 "부모님 전원이 직접 계약에 참여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동의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SM은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동방신기 일본 진출을 위해 40억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했다"면서 "일본시장 데뷔 5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따.

아울러 김 대표는 "이런 배경 사실과 계약 체결 과정에서 SM과 멤버들이 함께 공유한 가치와 목표에 대한 이해 없이 단지 13년이라는 숫자에만 주목해 계약이 부당하다고 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노예계약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김 대표는 결국 "이 사건의 본질은 인권과 노예계약이라는 말로 포장된 대국민 사기극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멤버 3인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이들은 개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동방신기 활동은 SM을 통해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두 명(유노윤호, 최강창민)의 멤버는 내년 봄 동방신기 국내 컴백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6개월 전 모든 부분을 정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두 멤버가 국내 컴백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임을 알렸다.

이어 김 대표는 "SM은 3명 멤버들에게 11월 12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나머지 두 멤버인 유노윤호(본명 정윤호)와 그의 아버지 정양현 씨, 최강창민(본명 심창민)과 그의 아버지 심동식 씨가 각각 확인서를 통해 세 멤버의 화장품 사업 이후 급변한 동방신기 3인에 대해 증언했다.

이언혁 leeu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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