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상엽이 '이아바'에 카메오 출연했던 강호동 기태영 이휘재를 언급했다.

배우 이상엽은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연출 김석윤/이하 이아바)에서 5년차 프로덕션 PD 안준영 역을 맡아 리얼하고 코믹한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상엽은 12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기태영 선배랑 이휘재 선배가 출연하셨을 때 너무 연기를 잘 받쳐주셨다"고 운을 뗐다. 기태영과 이휘재는 지난 11월 26일 방송된 '이아바' 10회에서 보아와 이상엽의 '썸'에 참견하며 유부남으로서 훈수를 두는 모습을 선보여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엽은 "제 연기가 다소 오버스러울 수 있었는데, 이휘재 선배가 같이 해주시니까 잘 살았다. 또 기태영 선배가 중심을 딱 잡아주셨다"며 "제가 잘 해서 어떤 장면이 만들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그걸 이번에 정말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엽은 극 중 안준영의 상상 속 불륜남으로 등장했던 강호동에 대해서는 "그냥 저를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강호동 선배는 정말 무서웠다. 얼굴이 딱 앞에 오고 소리치시면서 '싸우고 싶어!'라고 하시는데, 그 소리와 그 느낌이.."라며 "'살려주세요'라는 대사는 생각하지 않았던 대사였는데,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원래 제가 구상했던 그림은 다른 거였는데, 그게 안 나왔다. 정말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지난 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사진=JTBC 방송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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